왜 韓 에이스 곽빈인가, 사령탑이 직접 '0구 군 면제' 논란 언급했다…"설욕 의지 직간접적으로 확인" [MD중구]

중구 = 김경현 기자 2026. 6. 1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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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곽빈이 4회초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중구 김경현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에이스는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일찌감치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천명했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4명의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와일드카드에 큰 관심이 쏠렸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25세 이하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선발한다. 예외로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선수 3인을 뽑는다. 이번 대회에는 곽빈과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선택됐다.

2026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KBO 제공

곽빈이 누구인가. 서울학동초-자양중-배명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12승으로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찍더니 2024년 15승으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등극했다. 현재는 명실상부 두산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다.

강점은 폭발적인 구위다. 최고 159km/h를 자랑한다.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인 강속구 투수다. 올 시즌도 빠른 공을 앞세워 12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저희들이 생각했을 때 확실한 에이스 카드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시안게임 스케줄은 예선 3경기와 슈퍼라운드 2경기, 결승 1경기가 있다. 확실하게 1~2경기를 맡아줄 에이스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 안에서 곽빈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했다"고 곽빈 선발 이유를 밝혔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 항저우 대회를 언급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대회 곽빈이 예선 라운드 첫 경기 대만전 선발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경기 1시간 전 담 증세가 오면서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그 이후 대회에서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곽빈이 다음 이런 기회가 오면 본인이 도움을 줘야겠다는 부분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차지했다. 류지현 감독의 말대로 곽빈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곽빈을 향해 '0구 군 면제'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해명에도 비판이 줄어들지 않아 곽빈은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드디어 설욕의 기회가 왔다. 곽빈이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면, 그간 앙금도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다. 곽빈은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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