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리야잔주에서 자국 최대 규모의 정유소 가운데 한 곳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 차질을 빚었다. 화재와 함께 인근 주거 지역에 기름 성분이 섞인 비가 내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지방 당국은 15일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안전 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후방 정유 능력을 잇따라 노려 온 우크라이나 작전 패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사건 발생 경위
우크라이나 무인기는 야간을 노려 리야잔 정유소 인근 상공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정유 설비 일부에서 큰 화재가 번졌고, 진화 작업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기름비 현상의 정체
화재로 정유 설비에서 누출된 유증기와 그을음이 상승 기류를 타고 인근 도심에 다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과 건물 외벽, 보도에 검고 끈적한 액체가 묻어 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정유소 가동 차질
정유소 측은 일부 라인의 가동을 잠시 멈추고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일일 처리량의 정확한 감소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는 러시아 후방 정유 가동률 추가 하락이 거론된다.

비상사태 선포 배경
지방 당국은 추가 공격 가능성과 환경 피해를 종합 고려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학교 일부와 야외 행사 일정이 일시 조정됐고, 인근 지역에는 환기 자제와 외출 최소화 안내가 함께 내려졌다.

우크라이나의 후방 타격 전략
우크라이나는 지난 수개월 동안 러시아 정유소와 송유관, 탄약고를 잇따라 노려 왔다. 군 당국은 이번 작전을 두고 전선 보급선과 외화 수입원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략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 왔다.
시장과 전장에 미칠 파장
잇따른 후방 타격은 러시아 정유 가동률과 국내 연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보복 공습 가능성과 함께 단기 유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진화 상황과 피해 규모는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