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원가절감하더니 계기판까지 없앴다" 신형 아반떼 깡통이 유독 욕먹는 이유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가 기본 트림부터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강조하지만, 세부 옵션표를 살피면 아쉬운 구성이 눈에 띕니다.

엔트리 트림인 모던을 선택할 경우 실질적인 운행 편의와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항목들이 대거 옵션으로 분리되어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행 속도 및 주요 정보가 표시되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모던 트림에서는 기본 제공되지 않습니다.

계기판 화면을 원할 경우 35만 원의 옵션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도 차량 정보를 일부 확인할 수 있지만, 운전 중 시선이 측면으로 분산될 수밖에 없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기판 옵션 추가가 사실상 강제됩니다.

시트 구성 면에서도 소비자 만족도가 낮게 나타납니다.

모던 트림의 기본 시트는 직물 소재인 더블라셀이 적용되며, 동절기 필수 사양인 1열 열선 기능조차 기본 사양에서 제외됩니다.

인조가죽 시트와 열선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열선 패키지가 포함된 컨비니언스 옵션을 추가 구매해야만 합니다.

대중화된 편의 사양이 옵션으로 쪼개져 있어 실생활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모던 트림에도 12.9인치 크기의 플레오스 커넥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되지만, 상위 트림과의 기능적 차이가 큽니다.

기본 사양에는 내비게이션 길 안내 및 생성형 AI 서비스인 글레오 AI 기능이 제외되어 있습니다.

커넥티드 시스템의 명칭을 공유하면서도 핵심 소프트웨어 기능이 빠져 있어 실질적인 디지털 경험을 누리려면 별도 옵션을 추가하거나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합니다.

제동 성능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 역시 트림 및 옵션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모던 트림의 16인치 기본 휠 적용 시 전륜에는 15인치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됩니다.

브레이크 크기를 16인치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17인치 휠 옵션을 선택해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반면 상위 프리미엄 트림은 16인치 휠 상태에서도 전륜 16인치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탑재되어 제동 장치 구성에서 차별을 두고 있습니다.

신형 아반떼 가솔린 2.0 모던 트림의 공식 시작 가격은 2,398만 원입니다.

시작가는 경쟁력 있게 책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계기판, 가죽·열선 시트, 내비게이션, 브레이크 관련 옵션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체감 구매 가격이 수백만 원가량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최하위 트림의 표면적 가격표에 맞춰 접근했다가 상위 프리미엄 트림으로 유도되는 가격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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