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대 요청 한 달 만에…윤 대통령–한동훈, 81분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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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회담이 방금 전 끝났습니다.
60분 예상했었는데 8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한 대표의 3대 요구, 대통령이 받아들였을까요?
독대 요청 한 달 만의 만남, 어떤 장면이 연출됐는지, 조민기 기자가 먼저 보여드립니다.
[기자]
차량에서 내린 윤석열 대통령이 미리 기다리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합니다.
본격적인 면담을 시작하기 전,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함께 대통령실 경내 잔디밭도 함께 걸었고, 오늘 경찰의 날 행사와 관련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면담]
"경찰 영웅이라는 게, 몇십 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 거지. 그래서 오늘 네 분을 현양 하는데…"
면담 장소인 건물 내부로 향할 때에는, 산책에 동행하던 참모들을 제외하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리했습니다.
한 대표가 좋아하는 제로콜라도 대통령이 직접 지시해 준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면담은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2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미리 대통령실에 도착한 한 대표가 30분가량 윤 대통령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면담은 한 대표가 지난달 여당 지도부 만찬 당시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자리입니다.
당초 1시간가량으로 예상됐던 만남은 예정보다 길어져서 81분가량 진행됐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등 3대 요구안을 전달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면담 당일인 오늘은 만남 전까지 취재진 앞에서는 종일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잘하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요구안 수용 여부에 따라 당정 관계에 새로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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