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법사, 서명종에서 유식종으로 종단명칭 변경 ‘제2창종(創宗) 선포식’ 가져
미래의 인재를 길러온 제21회 장학증서 수여

앞서 원법사는 종단변경을 신청, 지난 9월25일 포항시로부터 '사단법인 대한불교 유식종'으로 공식 허가를 받았다.
원법사는 2일 경내 약사전 광장에서 회주 운보 원법사 큰스님과 주지 해운스님, 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법천스님, 장학회 회원, 장학생, 장학생 가족 등 사부대중(四部大衆)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 창종을 선포하면서 창건 25주년 개산재를 봉행했다. 이어 제21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 54명에게 4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포항북구 국회의원, 김병욱 전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안승대 울산부시장, ,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이칠구 한창화 도의원, 장경식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상범 포항시의회 전 경제산업위원장, 김상백 시의원 등 시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창건 25주년 개산재는 신도들의 육법공양, 삼귀의례, 신도대표의 발원문 봉독, 회주 운보큰스님·주지 해운스님·내빈들의 제2창종 선포, 유식종 로고 론칭, 주지 해운스님 인사말, 내빈축사, 유식종 종정 운보 큰스님의 법어 순서로 진행됐다.
주지 해운스님은 "제2의 창종을 계기로 유식불교의 핵심교의에 맞추어 교학과 수행을 바탕으로 화합과 치유 도량으로 더욱 도약하도록 하겠다"며 "자기 앞의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다는 유식불교 사상을 세상에 힘차게 펼치고 중생제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는 장학생들이 앞으로 우리사회에 이바지가 되는 훌륭한 인재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제2의 창종을 하는 원법사가 유식종 본산으로 크게 성장해 모든 불자들과 시민들의 큰 자랑이 되면 좋겠다"면서 "이번 장학금을 받는 모든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정재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은 "포항에서 가장 빛나는 도량인 원법사가 서명종에서 유식종으로 제2창종을 한 것을 축하한다"며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장학금을 전달해주는 보배같은 도량으로 더욱더 발전하기를 빌면서 아울러 부처님의 자비가 세상 곳곳에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원법사의 유식종으로의 제2창종을 축하한다"며 "부처님의 가피가 널리널리 퍼지기를 빌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물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식종 종정 운보 큰스님은 법어를 통해 "내 앞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으며, 내 앞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공(空)이요, 무아(無我)라는 것을 깨닫고 열심히 수행하여 마음을 푸는 것이 바른 수행 방법이며, 마음 다스리는 것이 자기 수행이다"라고 설법했다.
원법사는 종조인 원측대사가 주창한 일체유식(내 앞의 모든 현상은 오직 마음에 있다)을 핵심 교의로 삼아 중생을 제도하는 유식불교 사상을 전파해왔다. 유식불교의 핵심 교의에 맞춰 교학과 수행을 바탕으로 화합과 치유 도량으로 더욱 도약하기 위해 유식종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어 이날 진행된 원법사 장학회(이사장 해운스님)의 제21회 장학증서 수여식은 원법사 장학회 소개, 장학기금 전달, 장학증서 수여, 장학생 감사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초등학생 3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5명, 대학생 31명 등 장학생 54명에게 4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됐다.
장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품행이 방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이날 지급된 장학금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1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 중학생은 30만원, 초등학생은 20만원씩이다.
원법사장학회는 2008년 5월 "덕국장학회"라는 명칭으로 설립돼 이달 현재까지 합계 747명에게 4억4600백만원을 지급하였으며, 현재 장학회원은 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법사장학회 이사장 해운스님은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는 감사한 일"이라면서, "원법사장학회가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면서 미래 불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최고의 장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 최모양은 "원법사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장학회원님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우리 사회에 이바지가 되는 훌륭한 젊은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법사 신도회에서는 전통한과를 제조 판매한 수익금 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로 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원법사장학회는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보시를 꾸준하게 펼쳐오고 있어서 인정이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교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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