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샤키라 인스타그램
메트갈라를 앞두고 공개된 샤키라의 거울 셀카가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는 레드카펫을 앞둔 그녀의 대기실 뷰티 무드가 고스란히 담겼다. 메이크업을 준비하는 찰나를 포착한 이 사진 속 샤키라는 단순한 셀카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완벽한 컬감의 웨이브 헤어, 은은하게 발색된 립 컬러, 그리고 부드럽게 감싸는 라벤더빛 로브까지. 어떤 아이템 하나 허투루 준비된 것이 없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샤키라 특유의 풍성하고 입체적인 골드 웨이브 헤어다. 미세하게 레이어드된 컬이 전체적으로 생기를 더해주며,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에서 더욱 반짝이는 느낌을 준다. 컬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이 스타일은 단순히 고데기만으로 완성되기 어려운 디테일이다. 드라이 직전 머리 전체에 볼륨 무스를 발라주는 것부터 시작해, 굵은 봉고데기로 한 방향으로 말아주는 방식이 핵심이다. 마무리로 가벼운 오일을 손에 묻혀 가볍게 쓸어주는 동작까지 더하면 샤키라와 유사한 입체 컬이 연출 가능하다.
메이크업 역시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사진 속 샤키라는 누드톤 립스틱을 직접 바르고 있으며, 립 라인을 강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머지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코럴빛 블러셔로 양 볼에 생기를 더하고, 눈매는 마스카라와 자연스러운 음영 섀도우로만 포인트를 줬다.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지만 세련된 느낌을 주는 '내추럴 글램' 스타일로, 데일리 메이크업에도 적용하기 좋은 구성이다.

/사진=샤키라 인스타그램
의상은 부드러운 소재의 라벤더 컬러 로브. 샤키라는 속옷 위에 가운처럼 로브를 툭 걸쳤을 뿐인데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실키한 광택과 루즈한 소매, 허리의 리본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집에서도 활용 가능한 스타일링이지만, 그 연출력 하나만으로도 마치 뷰티 캠페인 화보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진에 함께 비친 테이블 위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거울 속 보이는 블루 컬러의 랑콤 토너는 그녀의 스킨케어 루틴을 엿볼 수 있는 힌트가 됐다.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에 신경 쓰는 그녀의 디테일이 고스란히 담긴 셈이다. 팬들은 “아름다움의 정석”, “천사 강림”, “이건 광고여야 한다”는 댓글로 찬사를 보냈다.
이번 샤키라의 룩은 단순한 준비 장면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 제안으로 읽힌다. 컬 헤어와 내추럴 글램 메이크업, 부드러운 로브 스타일은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조합이다. 특히 중요한 날이나 사진 촬영을 앞둔 날, 이 구성을 참고하면 감각적인 셀카 컷을 연출할 수 있다. 샤키라가 선택한 이 부드러운 무드의 룩은, 메트갈라 전날 그녀의 스타일 감각을 증명하는 예고편처럼 다가온다.

/사진=샤키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