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9조 코인, 상장하자마자 대폭락…“적금 깼는데 -90%, 한 방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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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 신생 코인으로 주목받았던 '스타크넷(STRK)'이 신고식 첫날부터 대폭락을 연출했다.
대형 신생 코인의 세레모니인 '상장빔(상장 후 급등)'을 노리고 들어왔던 코인러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아우성쳤다.
스타크넷은 '역대급 신규 상장'이란 수식어까지 나오며 상장빔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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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64억 손실”
올해 첫 대형 신생 코인으로 주목받았던 ‘스타크넷(STRK)’이 신고식 첫날부터 대폭락을 연출했다. 대형 신생 코인의 세레모니인 ‘상장빔(상장 후 급등)’을 노리고 들어왔던 코인러들은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아우성쳤다. 큰손인 고래 투자자들 역시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크넷은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바이낸스와 빗썸 등 국내외 대형 거래소에 일제히 상장됐다. 국내에서는 점유율 1위 업비트를 제외하고 코인원과 코빗 등 원화거래소에 모두 입성한 상태다.
스타크넷은 ‘역대급 신규 상장’이란 수식어까지 나오며 상장빔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코인이다. 올해 유망 코인 테마인 이더리움 레이어2 주요 코인으로 꼽히면서다.
특히 완전희석시가총액이 210억달러(29조원)로 알려지면서 대형 코인의 화려한 신고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다. 완전희석시가총액은 코인의 전체 공급량(최대 또는 총량)이 유통됐을 경우의 시총이다.
또 이 정도 몸집의 신규 상장이 올해 처음이란 점에서 코인러들의 관심은 더욱 쏠렸었다.
하지만 스타크넷은 모든 예상을 뒤엎고 상장 직후 무너져 내렸다. 상장가 3만원을 찍은 후 단 한 차례의 반등도 없이 하락만 이어간 것이다. 통상 신규 상장 코인이 보였던 ‘상장빔->하락->반등’ 패턴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띤 셈이다.
상장 후 하루가 지난 21일 내내 하락세는 계속됐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점차 커진 것이다. 21일 오전 3500원대 거래되던 스타크넷은 오후 5시 이후 2700원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스타크넷은 전일 대비 56.27% 하락한 2739원을 기록했다.
상장빔을 기대했던 코인러들은 막대한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앱토스와 수이, 월드코인 등 1000%대 상장빔을 쐈던 전례가 있어 더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주요 코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크넷은 상장과 동시에 상장폐지를 하는 건가’, ‘신규 상장 코인으로 빨리 벌려다 손실 90%로 떠안았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고래 투자자(거액 투자자)의 손실 역시 막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0xScope’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스타크넷 350만개를 평균 단가 3.33달러(4448원)에 매입했다. 이후 스타크넷 가격이 추락하면서 해당 투자자는 약 480만달러(64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스타크넷 대폭락은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의 매도세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분석 회사 룩온체인은 이날 "마켓메이커 ‘플로우 트레이더스’가 스타크넷 500만개를 수령한 뒤 65만여개를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통해 매도했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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