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졌으면 역대급! 퍼거슨, 호날두-베일 동시 영입 추진→실패하자 은퇴

가동민 기자 2024. 10. 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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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은 2013년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베일을 동시에 영입하려 했지만 구단이 승인하지 않아 은퇴했다"라고 밝혔다.

퍼거슨은 2013년 호날두와 베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맨유가 거절했다는 것이다.

호날두, 베일이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유지했다면 맨유는 지금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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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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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알렉스 퍼거슨은 2013년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원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시간) "파트리스 에브라에 따르면, 호날두가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재입단할 수 있었지만 구단이 이를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와 베일을 동시에 영입하려 했지만 구단이 승인하지 않아 은퇴했다"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퍼거슨 감독은 1986-87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고 리빌딩을 시작했다.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등 퍼기의 아이들로 불리던 어린 선수들이 맨유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는 1992-93시즌 출범했고 맨유는 초대 우승자가 됐다. 26년 만에 리그 우승이었다. 19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구단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퍼거슨 감독은 PL에서만 13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2번이나 올랐다. 2012-13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은퇴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2013년에 은퇴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퍼거슨은 2013년 호날두와 베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맨유가 거절했다는 것이다. 맨유가 이를 승인했다면 퍼거슨 감독은 맨유와 동행을 이어갔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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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호날두와 베일은 역대급 기량을 뽐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월드클래스로 거듭났다. 뛰어난 돌파와 슈팅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2008년 발롱도르를 받았고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첫 시즌 리그에서만 26골을 터트렸고 이후 40골, 46골, 34골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베일은 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면서 주가를 올렸다. 베일은 토트넘의 공격 그 자체였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왼발로 득점을 책임졌다. 베일은 2012-13시즌 리그 21골을 올렸고 PL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팀,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PFA 올해의 선수 등에 선정됐다. 베일은 엄청난 활약 속에 201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호날두와 베일은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났다. 이들은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구축했고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BBC' 최고의 트리오로 꼽힐 정도로 파괴적이었다. 'BBC' 라인이 공격을 이끌었고 2013-14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10번째 UCL 우승이었다.

만약 호날두와 베일이 2013년 맨유로 향했으면 맨유의 역사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은퇴 후 암흑기를 걷고 있다. 호날두, 베일이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유지했다면 맨유는 지금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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