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5% 이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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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오늘(14일)까지 5.34%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영풍·MBK 연합은 주당 83만 원에 이 지분을 모두 사들일 계획으로, 이들이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은 영풍과 장형진 고문 일가가 보유하던 기존 지분 33.1%에 공개매수로 사들인 지분을 더해 약 40%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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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오늘(14일)까지 5.34%의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영풍·MBK 연합은 주당 83만 원에 이 지분을 모두 사들일 계획으로, 이들이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은 영풍과 장형진 고문 일가가 보유하던 기존 지분 33.1%에 공개매수로 사들인 지분을 더해 약 40%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 중인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오히려 영풍·MBK 연합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과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토대로 MBK 측은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영풍·MBK 측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면 고려아연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진은 13인으로 장 고문을 제외한 나머지 12인은 최 회장 측 인사로 분류됩니다.
다만 같은 날 끝난 영풍정밀 공개 매수는 애초 목표였던 29%에 응모 수량이 미치지 못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K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이 한국 자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MBK·영풍은 이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 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회사 재무구조에 피해를 입히는 것뿐만 아니라, 남은 주주분들께도 이러한 손해가 전이될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소송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입장문에서 "상대가 제시한 목표치에는 미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추후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6017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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