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만 문을 여는 특별한 여행… 수천 년 축제가 이어진 ‘그곳’

경산 자인 단오제,
제례부터 공연·체험까지
모두 갖춘 국가무형유산 축제
출처 : 경산시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민속축제, ‘경산 자인 단오제’가 올해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자인 단오제는 단오절마다 지역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제를 올리고, 전통의식을 되새기며 민속놀이와 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단오제의 주요 공연행사로는 5월 16일 금요일 신관제 및 전수회관 제례를 시작으로 5월 21일 수요일에는 산신제, 단오굿, 우주제제가 열리며, 5월 22일 목요일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한장군 단오알리기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출처 : 경산시

5월 30일 금요일에는 원호상사 단신 다례제와 함께 인기 가수 윤수현이 무대에 오르고, 5월 31일 토요일에는 마이진, 6월 1일 일요일에는 설운도와 김동아가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지역 주민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큰네터 주변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은 물론 건강증진과 의료지원을 위한 한방 체험, 환경 보호와 관련된 환경존,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의류 나눔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생활과 밀접한 유익한 체험이 마련된다.

작은마당 주변에서는 스티커사진 촬영, 의로직기, 수경 식물과 부채 꾸미기, 도자기 만들기, 자연물 공예, EM비누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출처 : 경산시

단오마당 주변에서는 축제의 핵심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마당과 함께 전통 공예와 탈 만들기, 한궁 체험, 물총놀이, 대추차 시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많다.

한장군묘 주변에서는 전통 제례인 한장군 대제를 비롯해 창포머리감기, 굿 공연, 전통혼례복 체험, 그리고 전통 혼례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계정숲 곳곳에는 그네타기, 씨름대회, 민속놀이와 함께 예술작품 전시와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축제장을 걷기만 해도 흥겨운 분위기에 젖어든다.

올해 단오제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본행사가 이어지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전통문화의 장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 경산시

수천 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단오제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몸소 느껴보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다.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단오 행사를 맞이하고 싶다면, 올해 5월에 경산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