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급 K8 등장! 연비는 18km/L, 디자인은 호불호?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이 2025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더 뉴 K8’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번 모델은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 편의 사양까지 전방위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유지비 면에서 매력을 갖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외관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가 적용돼 한층 더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전면은 수직형 헤드램프와 날렵한 범퍼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강화했으며, 전장은 35mm 늘어나면서도 휠베이스는 그대로 유지해 차체 밸런스를 지켰다. 실내는 송풍구 위치 변경, 디스플레이 베젤 개선 등 디테일이 업그레이드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가솔린 엔진 + 전기 모터 조합으로 23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복합 연비 16.1km/L를 제공한다. 실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고속 도로에선 17~18km/L까지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단, 가솔린 대비 트림당 약 600만 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 연비로는 투자 회수가 다소 길 수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중고차 감가 방어력이 강하다는 점은 장기적 이점으로 작용한다.

보증 기간도 눈여겨볼 만하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은 10년/20만km, 일반 부품은 5년/10만km를 보장한다. 여기에 출고 30일 내 보증연장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7년/14만km까지 확대할 수 있어, 장기 운행을 고려하는 구매자에게 유리하다. 실제 많은 소비자들이 이 옵션을 함께 선택하는 추세다.

K8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는 역시 현대 그랜저다. 디자인 취향은 나뉘지만, 실내 구성과 가격, 옵션 경쟁에서는 K8이 더 합리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다만 그랜저 역시 연식변경을 통해 고급 트림을 강화하며 가격 격차를 줄여가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8 하이브리드는 연비, 정숙성, 감가 방어, 보증 등 여러 요소에서 가성비 높은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 단, 감성적 만족감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기에 직접 시승 후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