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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서랍장에 어릴때부터 필름통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현상된 빈 통이라 해서 그렇구나 했었는데..
작년 5월달에 한번 흔들어 보니까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필름이 들어있구나" 싶어서 고래에다가 현상 맡겼습니다.
카메라에서 몇 장 찍힌채로 15~20년된 미현상 필름들이 좀 날라가는 걸 유튜브에서 봤는데
제 필름은 다 감긴거 여서 멀쩡했답니다~
색감을 보니까 오래되서 그런 건 아닌거 같고.. 코닥이 저조도에서 오줌 골드가 되는 특성으로 저리 찍힌 것 같네요.
그리고 03년으로 찍히는데.. 아마 09년~10년 일겁니다. 제가 09년생이거든요.
어무니는 제가 5살때부터 같이 안 사시지만, 옛날에 완벽한 가족인 상태로 찍힌 사진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 감상잘 해셨으면 추천 한번씩 누르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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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래된 필름 사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삼촌이 90년대에 군대에서 장교 하셨을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필름카메라 사고 3~4장 찍고 바로 박아두셨죠
최소 20년은 됐지만, 상태가 엉망이라도 잘 나오네요(감겨있지 않았습니다, 뒤에는 제가 찍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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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줌777i? (기억 잘 안 남, 현상/ 수리하고 바로 돌려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