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첫방송을 앞둔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속 ‘지상우’ 역으로 또 한 번 자신의 매력을 풍겨낼 준비를 마친 배우 허남준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합니다.❤️
첫 단독 화보 촬영인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화보를 완성했는데요. 앞으로 보여줄 얼굴이 무궁무진한 배우 허남준과 나눈더 많은 인터뷰와 화보는 <싱글즈> 12월호에서 확인해 보세요!
허남준의 지금 거신 전화는
협박 전화, 비밀, 로맨스릴러.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드러내는 키워드는 다소 위태롭지만, 그 속에서 만난 허남준은 꼿꼿하게, 또 절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풍겨내고 있다.

단독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처음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에요.(웃음)
사실 오늘 오면서 너무 긴장 되어서 아무 생각 없이 촬영장에 왔어요. 그런데 다들 편하게 해주시기도 했고, 저도 먼저 재밌게 하고 싶어서 장난도 치면서 했는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웃음) 편하게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크리에이터 ‘지상우’ 역을 맡았는데 허남준이 소개하는 상우는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요.
표면적인 것 말고 내면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바라보는 상우는 감정을 숨기는 것에선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사람 같아요. 은밀한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 익숙한 인물이죠. 화가 난다고 화를 내지도 않고요. '절제된 친구'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캐릭터를 구축할 때 배우들마다 각기 다른 방법을 취한다고 하더라고요. 상우 캐릭터는 어떤 방식으로 구축했을까요?
현장에서 박상우 감독님과 이야기를 엄청 많이 나눴어요. 감독님은 극 전체를 보시기 때문에 저보다는 더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제가 연기를 할 때 의도한 바와 그렇게 의도해서 연기를 한 것이 카메라에 비춰질 때 또 굉장히 다르게 보일 수도 있고요. 그런 부분을 현장에서 조율하며 캐릭터를 쌓아나갔어요.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니 궁금해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코멘트는 무엇이었어요?
상우가 아닌 다른 사람 같으면 굉장히 흥분하거나 아니면 자기 주장을 내세워서 상대방의 잘못된 사고 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느낀 장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오히려 상우라면 여기서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해 줄 것 같아, 화를 내거나 그러지 않을 것 같아”라고 코멘트를 주신 적이 있어요. 그걸 듣고 저도 ‘너무 좋다’ ‘이거다’ 한 적이 있어요.(웃음)

이번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원작이 웹소설인 작품이에요. 평소 원작을 챙겨보는 편인가요?
연기를 할 때 원작을 보면 머릿속에 잔상이 많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되도록 보지 않으려 해요. 그 이미지가 한 번 형성되면 그걸 깨고 제 매력과 냄새를 더하는 데 오래 걸리더라고요.
본인의 매력을 더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제가 연기해야 할 역할이나 드라마에 맞는 음악을 선택해놓고 걸을 때마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해요. 이번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무조건 밝은 노래를 들으려고 했어요. 밝은 록 밴드의 노래요. 상우는 부정적인 감정에 상처를 받는 게 아니라 튕겨낼 것은 똑똑하게 잘 튕겨내는 친구거든요.
밝은 노래를 들으며 캐릭터를 구축하셨다고 하니까 이번 드라마 촬영 현장의 분위기도 궁금해졌어요.
애교 부리고 싶으면 마음껏 애교도 부리고, 재밌는 농담을 하고 싶으면 농담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어요. 일하러 모인 것이니 물론 과하게는 하지 않았습니다.(웃음)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도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진지하게 임했죠.
어느 분께 그렇게 마음껏 애교를 부리신 건가요?(웃음)
감독님이 제일 편해서 감독님께 많이 부렸어요. 제가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거든요.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에게 점점 각인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을까요?
전 작품인 <유어 아너>가 굉장히 강한 캐릭터라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최근 맡았던 캐릭터에 비하면 상우는 슴슴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엄청 강렬한 느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각인되고 싶은 것은 없고 거기에 잘 배어 있는, 튀지 않고 드라마 전체적으로 필요한 인물로 구축돼있는 느낌으로 보여지는 게 제 목표예요. 꽃밭에 흙 같은 느낌이요. 저는 거기서 흙을 맡고 있고요.(웃음)
얼마 전 데뷔 5주년을 맞이했어요. 촬영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세 가지를 꼽는다면 어떤 장면을 꼽을 수 있을까요?
인상 깊은 장면은 정말 많아요. 그래도 꼽아보자면 <미씽: 그들이 있었다> 첫 촬영 장면이 떠올라요. 첫 드라마였거든요. 잔뜩 긴장했는데 처음으로 대사를 내뱉던 그 순간에 용기를 내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마구 마구 했어요. 그때 땀을 엄청 흘리면서 용기를 냈죠. 두 번째는 <스위트홈 3>에서 제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요. 동료 선배님들을 잡고 울면서 촬영을 했는데 너무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마지막은 <유어 아너> 기자회견 장면이요. 첫 촬영 날이기도 했고, 첫 등장 장면이고 처음으로 제가 혼자서 저를 증명해야 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많이 준비했고, 떨면서 촬영했어요.
꼽다 보니 첫 촬영 장면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럼 첫 촬영 날에 꼭 하는 루틴 같은 것도 있나요?
특별한 루틴은 없어요. 손톱 발톱 정리 정도?(웃음) 면도도 공들여서 하고, 나트륨과 탄수화물을 멀리해요. 제 몸을 비우고 깨끗하게 덜어내고 가서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채워 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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