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한동훈, 박민식에 양보하면 복당 긍정적 검토”…친한계 “3등 굳어지니 안절부절”

이미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nero20@mk.co.kr) 2026. 5.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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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 [연합뉴스 편집]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지금까지 한동훈 후보는 보수의 역량 강화, 활성화를 위해서 기여한 바가 없었는데 이번에 박민식 후보한테 양보하고 서울로 빨리 돌아오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최고위원은 전날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박민식 후보로의 (보수후보) 단일화는 대단히 환영할 만한,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한동훈이 박민식 후보로 단일화 양보를 하면 복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냐”고 묻자 조 최고위원은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평택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상대로 승산이 있으려면 황교안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조 최고위원은 “황교안 후보는 조건 없이 보수 승리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며 “그래야 보수 원로답고, 멋지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런 언급에 친한계(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일제히 반발에 나섰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한동훈 후보가 3자대결임에도 북갑에서 놀랄만한 상황을 만들어내니까 윤어게인 분들이 당황스러운가 보다”라며 “한마디로 웃기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 끝나면 성패와 관계없이 윤어게인 세력은 정치적으로 몰락하게 될 것”이라며 “그 몰락의 가장 선두에 서 있을 분이 누굴 복당시키고 말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친한계 박상수 변호사도 “(박 후보의) 3등이 굳어지니 안절부절 못하나 보다”라고 받아쳤다.

박 변호사는 “어제 MBN 뉴스와이드에서도 이준우 인증 패널이 이런 소리 하길래 ‘윤민우 윤리위의 징계는 법원에서 판판히 깨지고 있다. 우리는 법원의 판단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받아쳐줬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혁 일당과 윤민우 윤리위가 내쫓았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현재 복당하여 고양의 당협위원장”이라며 “이런건 전 민주당 남양주 시장 조광한이 거래하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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