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리서치 "2024년 2.9% 미미한 성장, 2025년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공급망, 2026년 성장세에 '기대감'… 접이식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활황' 전망

[이포커스 곽경호 기자]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미미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마이너스 시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내년부터 애플발 대 반전을 예고하는 전망이 제기된다. 중화권 제조사의 약진 속에 '합종연횡'이 시장 상황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폰의 2024년 출하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에 그쳤으며 2025년에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2026년 애플의 참전과 다양한 제조사들의 클램셸 타입 모델 부활이 예고되면서 시장 판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OPPO의 4분기 부진으로 인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화웨이, 모토로라, 아너, 샤오미 등 중화권 제조사들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5년 폴더블 시장 전망에 대해 "올해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 부문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6년, 애플發 대반전 예고…롤러블 시장 개화와 함께 '합종연횡' 가능성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5년 부진을 시장 정체 신호가 아닌 2026년 대규모 시장 재편 전조로 진단했다.

2026년에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고 다양한 제조사들이 클램셸 타입 모델을 부활시키면서 시장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접이식 및 롤러블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망은 2026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연구 책임자 캘빈 리는 "공급망은 폴더블 주문서가 더 많이 채워지고 있다고 말한다"며 "지금은 정체 상태에 있는 시장이 아니라 곧 변화할 시장처럼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폴더블폰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잠시 주춤하겠지만 2026년에는 애플과 중화권 제조사들의 경쟁 심화 속에 합종연횡 등 시장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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