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비명 커진다…"집값 더 떨어진다" 주택가격전망 '역대 최악'

지난 20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7개월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종합적인 경기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86.5로 전달보다 2.3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생활형편과 경기에 대한 현재 인식과 전망, 가계수입과 소비지출에 대한 전망 등 총 6개 지수로 구성돼 있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치(2003∼2021년)보다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더해진 결과라는 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83)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수가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7)은 전월대비 3포인트 내렸고 생활형편전망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54)은 각각 2포인트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3)과 현재경기판단CSI(46)은 전월대비 1포인트씩 떨어졌다.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는 주택가격전망CSI(61)은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매매가격 하락 및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151)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 지속 등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소비자의 향후 1년에 대한 물가 인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한 4.2%였다. 앞서 기대 인플레는 지난 7월 4.7%로 고점을 찍은 뒤 8월(4.3%), 9월(4.2%) 연속 하락했다. 이후 지난달 0.1%포인트 상승전환 했다가 이달 다시 하락했다.

[관련기사]☞ 서장훈 "김희철과 클럽 갔다가 바보돼 혼자 나와"…무슨 사연?☞ 김혜연 "셋째 낳고 뇌종양, 유서 쓸 정도 심각"…건강 찾은 비결은☞ 이승기 히트곡이 몇 갠데…"음원수익 정산 0원, 폭언도 들어"☞ '돌싱글즈' 이소라, 속도위반 언급 "대학교 때는…너무 즐겼나?"☞ '의상 논란' 송지효, 스타일리스트 바꿨다…"시상식인 줄" 감탄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