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뚫고 60억 찍은 '국평'…브레이크 없는 강남 아파트 '폭주'

김평화 기자 2024. 9. 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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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난 2018년 9월 10일 주간 상승률 0.45%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더 오른 0.30%를 기록했다. 이번 주를 포함해 서울 아파트값은 18주 연속 올랐다. 이와 함께 서울 전셋값도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연일 신고가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5일 40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40억원 안팎에 거래된 사례가 여럿이다. '반포자이'=40억원이 기본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같은 반포동의 '초신축' 아파트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6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59㎡가 지난달 3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권 다음으로 성동구의 상승세도 여전하다.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38억3000만원(37층)에 신고가 거래됐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3%, 전세는 0.0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18%, 전세는 0.1%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기 대비 매매 0.05%, 전세는 0.08% 상승했고 수도권 매매는 0.09%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기 57.8보다 하락한 53.5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울산(0.04%), 대전(0.01%) 상승, 부산(-0.03%), 대구(-0.05%), 광주(-0.05%)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충북(0%)은 보합, 세종(-0.01%), 강원(-0.01%), 전북(-0.01%), 경북(-0.02%), 충남(-0.02%), 경남(-0.02%), 전남(-0.03%)이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1%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에서 울산(0.05%), 대전(0.02%), 부산(0.01%) 상승, 광주(0%)는 보합, 대구(-0.02%)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1%로 충북(0.04%), 전북(0.02%), 경남(0.01%), 전남(0.01%)은 상승, 강원(0%), 세종(0%), 충남(0%) 보합, 경북(-0.01%)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하며 주간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0.25%(8/26) → 0.22%(9/2) → 0.16%(9/9) → 미조사(9/16) → 0.18%(9/23)). 특히 강남구(0.51%), 강동구(0.47%), 성동구(0.38%), 양천구(0.31%), 광진구(0.29%) 등이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0.08%(9/2) → 0.06%(9/9) → 미조사(9/16) → 0.05%(9/23)). 지역별로 성남시 수정구(0.48%), 과천시(0.29%), 성남시 중원구(0.27%), 하남시(0.17%), 성남시 분당구(0.16%), 안산시 단원구(0.16%), 수원시 영통구(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평택시(-0.22%), 안성시(-0.12%), 광주시(-0.08%), 고양시 일산서구(-0.04%), 파주시(-0.04%), 이천시(-0.03%), 용인시 처인구(-0.03%), 동두천시(-0.02%)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08%), 중구(0.07%), 계양구(0.05%)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2%)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수도권은 0.1% 상승하였으며, 기타 지방은 0.01% 상승, 5개 광역시(0.0%)는 울산(0.05%), 대전(0.02%), 부산(0.01%), 광주(0%), 대구(-0.02%)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서울 전세는 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0.28%), 강남구(0.17%), 양천구(0.16%), 강서구(0.15%), 광진구(0.13%)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인천은 0.14% 상승했다. 김포시(0.24%), 수원시 팔달구(0.23%), 구리시(0.23%), 안산시 단원구(0.2%), 고양시 일산서구(0.18%), 화성시(0.17%), 수원시 영통구(0.15%), 군포시(0.15%) 등이 상승했고, 과천시(-0.16%), 평택시(-0.13%), 안성시(-0.06%), 동두천시(-0.04%), 광주시(-0.04%), 이천시(-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기 57.8보다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인천(43.8)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43.2)이 가장 높다. 대전 22, 대구 16.5, 부산 14.1, 광주 13.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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