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질수록, 강원도 화천에는 특별한 설레임이 감돌아요. 눈부시게 하얀 설원 위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쌓여 가고, 투명한 얼음 속을 헤엄치는 산천어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가슴이 두근대죠. 올해도 그 기다림의 결실을 맺을 시간, 바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우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낚시라면 사족을 못 쓰는 친구와 함께 가기 딱 좋은, 이 겨울의 특별한 이색 명소로 함께 떠나볼까요?

겨울낚시의 성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잡기

2025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단연코 한국 겨울축제의 정수라 할 수 있어요. 맑은 강물 위에 두툼하게 언 얼음판이 투명하게 빛나고, 그 아래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산천어를 바라보는 순간, 낚싯대를 잡은 손이 절로 설렘으로 떨릴 거예요. 얼음낚시, 맨손 잡기, 루어낚시 등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으니, 낚시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감성 가득한 설원 액티비티

산천어 낚시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축제장 곳곳엔 겨울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가득 준비되어 있어요.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며 느끼는 시원한 바람, 얼곰이성 미끄럼틀을 타며 마음껏 소리치는 순간, 그리고 꽁꽁 얼어붙은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얼음축구나 컬링, 피겨스케이트까지… 눈부신 설원 한가운데서 새로운 겨울 놀이문화를 경험해보세요.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판, 안전을 위한 세심한 노력

이토록 즐거운 축제는 안전 속에서 빛나요. 화천군과 축제재단은 단단하고 투명한 얼음판을 만들기 위해 얼음 두께와 품질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어요. 상류의 물길을 조절해 얼음이 견고하게 얼도록 하고, 수중 점검반을 매일 투입해 빙질 상태를 파악해요. 축제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빙판을 확인하는 CCTV 시스템 덕분에 모두 안심하고 체험에 몰입할 수 있답니다.

올겨울, 화천에서 추억을 낚아보세요

겨울바람이 옷깃을 파고들어도, 화천천 얼음 위에서는 따스한 웃음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낚을 수 있어요. 사방에 퍼지는 웃음 소리, 반짝이는 얼음판 위에 내려앉은 겨울 햇살, 그리고 손끝으로 전해지는 산천어의 작은 파동까지… 올해 겨울엔 화천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낚시광 친구와 함께라면, 이보다 더 황홀한 겨울날은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