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700선 뚫고 사상 최고치⋯'사천피' 가시권

김효진 2025. 10. 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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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3700선을 넘어섰다.

1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91.09포인트(2.49%) 오른 3,748.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치(3,659.91)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657.28)를 동시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장 대비 2.84% 오른 9만7천700원에, 7.10% 급등한 45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5.10.16 [사진=연합뉴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47% 많은 3086조3158억원으로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7억원, 741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조393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요 급증 기대에 시장을 주도해왔던 삼성전자(2.84%)와 SK하이닉스(7.10%)는 물론, 현대차(8.28%)와 기아(7.23%) 등 자동차도 달리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자동차는 고율의 대미 관세 부담에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했으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상장 기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12조1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며 3분기 실적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이 약 7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향후 코스피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의 최고 세율 인하 방침을 시사한 데 이어 정부와 의회가 정기국회에서 3차 상법 개정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리스크만 잡을 수 있다면 당분간 (코스피) 강세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코스피 4,000 시대를 향해 나가는 여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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