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4년전 엽기적인 그녀에서 루이비통 백팩 선보였던 전지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공개된 지 벌써 20년도 훌쩍 넘었지만, 전지현의 패션은 아직도 종종 회자된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게 기억되는 이유는 ‘꾸민 듯 안 꾸민 듯’이 아니라, 그 시절의 공기를 그대로 품은 스트릿 감성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유독 강하게 남은 아이템이 있다. 바로 영화 속에서 등장했던 루이비통 소호 백팩이다.

전지현은 영화에서 그린 컬러 상의에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한 투피스 룩으로 등장했는데, 이 조합이 당시에 꽤 신선하게 보였던 장면으로 남아 있다.

거기에 체크 패턴이 눈에 띄는 루이비통 백팩을 툭 걸치면서, 소녀 같으면서도 거침없는 캐릭터의 성격이 한 번에 정리된다.

작은 디테일로 분위기를 완성하는 힘이 있었고, 그 중심에 그 가방이 있었다.

루이비통 소호 백팩은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모델이라 지금은 신상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그 자체가 ‘옛날 가방’이어서가 아니라 영화 한 장면과 함께 기억 속에 박제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다시 사진이 돌 때마다 “저 가방 아직도 예쁘다”는 반응이 반복된다.

유행이 돌아오는 속도보다, 한 번 각인된 이미지는 더 오래 남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흥미로운 건 이 루이비통 백팩이 전지현의 영화 속 아이템으로만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엔 뉴진스 혜인도 루이비통 백팩을 착용한 적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때 그 가방”이 다시 소환됐다. 세대는 달라도 매력 포인트가 똑같다.

가방 하나로 룩이 힘을 얻고, 전체 분위기가 가볍게 정리된다는 점이다.

결국 전지현의 루이비통 소호 백팩은 단순한 명품 아이템이라기보다, 한 시대의 스타일을 대표하는 상징처럼 남아 있다.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이 지금의 패션 이야기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 진짜 멋은 유행보다 기억에 오래 남는 쪽에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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