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 때 150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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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500원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민후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한때이긴 하지만, 결국 1500원을 넘어섰군요?
[기자]
달러-원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 대비 19원 60전 급등한 1485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앞서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466원 10전에 마감한 뒤 야간거래에서 가파르게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뉴욕증시 개장 약 30분 뒤인 자정 무렵에는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섰고, 장중 한때 1506원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후 뉴욕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되자 환율도 1500원 선 아래로 내려왔고, 1480원대에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상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가파르게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정학적 불안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분위기네요?
[기자]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크게 올랐는데요.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6% 오른 98.98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99.685까지 오르며 전장 대비 0.9% 이상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란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1.15달러선으로 내려오면서 전장 대비 1% 이상 하락했고, 파운드-달러 환율도 1.325달러로 1% 가까이 밀렸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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