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가장 비싼 어시스턴트 코치” 릴라드 향한 포틀랜드의 기대감

최창환 2025. 7. 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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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왕의 귀환이다.

릴라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릴라드는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했던 거리를 다시 달려왔고, 가족과 친구들은 여전히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 언젠가 집으로 돌아올 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다. 딸도 더 이상 밀워키행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냐고 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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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다. 데미안 릴라드가 마침내 포틀랜드로 돌아왔다.

릴라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조 크로닌 단장, 천시 빌럽스 감독도 동행했다.

밀워키 벅스에서 방출됐던 릴라드는 18일 3년 4200만 달러(약 584억 원)에 계약, 포틀랜드로 돌아왔다. 계약 조건에는 2027-2028시즌 선수 옵션,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포함됐다.

왕의 귀환이었다. 포틀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었던 릴라드는 2023년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를 요청,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팀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으나 리빌딩을 원했던 포틀랜드와 바라보는 지점이 달랐고, 대화 과정에서 감정의 골까지 깊어졌다.

밀워키로 트레이드됐던 릴라드는 2년 만에 포틀랜드로 돌아왔다. 릴라드는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했던 거리를 다시 달려왔고, 가족과 친구들은 여전히 포틀랜드에 살고 있다. 언젠가 집으로 돌아올 거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몰랐다. 딸도 더 이상 밀워키행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되냐고 물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릴라드는 이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해야 이뤄질 수 있는 일이었다. 크로닌, 빌럽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 집이 아닌 곳에서 생활해 보니 어딘가 맞지 않는 듯한 기분이었다. 과정을 거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았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구단과 관계가 틀어진 건 아니었다. 포틀랜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직후에도 크로닌을 찾아가 인사했다.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2025-2026시즌에 포틀랜드 복귀전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릴라드는 4월 2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아킬레스건은 수술, 재활을 거치는 데에 약 1년이 필요한 부위다.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해도 빨라야 차기 시즌 정규리그 막판 또는 플레이오프에서 복귀가 가능하다. 경기력도 장담할 수 없다.

릴라드 는 이에 대해 “자존심이 강한 내 성격대로라면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무리할 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현명해진다고 생각한다. 건강히 돌아오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시간을 쏟는 게 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 복귀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빌럽스 감독은 “릴라드는 올 시즌 NBA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어시스턴트 코치가 될 것이다. 내가 그를 매일 부려 먹을 계획이기 때문이다”라며 웃었다. 릴라드가 코트 안팎에서 해야 할 역할이 많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한마디였다. 한편으로는 포틀랜드가 릴라드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도 엿볼 수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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