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조기 대선하면 이재명 대통령 될 것…조기 대선 반대"
윤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왜 민주당 공세에 밀려가야 하는지 그게 가장 안타깝다.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되고 나서 조사를 받는 억울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문제도 헌법과 법률에 의해 당당하게 수사를 받고 그 다음 우리가 결정해도 된다"면서 "우리 스스로 쓰나미속 우리의 스텝을 옭아매는 우리 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들이 조기 대선을 하자고 한다. 국민들이 조기 대선을 원할 수도 있다"면서도 "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조기 대선에 반대한다. 조기 대선을 하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셀프 사면되는 것 보셨냐"면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국회 동의만 얻으면 일반사면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형의 선고 효력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미래와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조기 대선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체제를 뒤흔든 내란행위’를 했다는 비판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재명 대표는 12개 혐의를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행세한다"며 "내란죄가 성립하기 위해선 비상계엄의 내란 목적성이 성립해야 한다. 내란죄가 된다 안 된다를 놓고 논란이 많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