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내가 낙하산? 일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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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낙하산 논란'과 관련해 "저보고 낙하산이라고 자꾸 비판하시는데, 그게 일부 맞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지난 4월 22대 총선 서울 중·성동을 후보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 패배한 뒤 지난달 초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했다.
하 원장은 본인의 경력과 보험업계 직무 자격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보험연수원장은 벌써 세 번째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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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던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낙하산 논란’과 관련해 "저보고 낙하산이라고 자꾸 비판하시는데, 그게 일부 맞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지난 4월 22대 총선 서울 중·성동을 후보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 패배한 뒤 지난달 초 보험연수원장에 취임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원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하 원장은 "보험의 본질은 수학과 경제다. 제가 수학은 좀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보험 상품 등을 설계할 땐 각종 수학적 개념들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원장은 본인의 경력과 보험업계 직무 자격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 원장은 물리학 전공자였다는 약력을 본인 저서 등에 소개하고 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미적분 과목이 사라지는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9일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수학 실력 하향을 조장하는 시험제도"라면서 "시험이 쉬워지면 (수학)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하 원장은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모그룹 영풍 간에 최근 벌어진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해설했다. 그는 "(영풍과 고려아연의)경영노선과 투자 우선순위 등이 달라서 충돌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만큼 주가도 당연히 고평가 됐어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공개매수 등 외부 공격에 취약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보험연수원장은 벌써 세 번째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 지난 18대 원장은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대는 정희수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장을 지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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