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꼭 하세요"...근육통 줄이는 폼롤러 사용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가지

근막을 풀어주면 유연성이 달라집니다
하이닥

폼롤러는 운동 전후로 활용하면 근육의 긴장을 풀고 피로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이때 중요한 핵심은 ‘근막 이완’입니다. 근막은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은 조직으로, 긴장하거나 손상되면 혈류가 차단돼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폼롤러로 이 부위를 부드럽게 자극하면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조직 성분이 유동적으로 변하면서 뻣뻣한 근막이 풀어지는데요. 이렇게 되면 근육이 유연해지고, 관절의 가동 범위도 넓어지게 됩니다.

운동 전에 10분가량 폼롤러를 사용하면 부상을 줄일 수 있고, 운동 후에는 젖산 같은 피로물질을 배출해 근육통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지연성 근육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알려져 있습니다.

무리하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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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롤러가 좋은 도구이긴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부위에 너무 강하게, 또는 오래 자극을 주면 멍이 들거나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적당한 자극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폼롤러로 허리를 심하게 늘리거나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디스크가 더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급성 디스크일 경우는 자극 자체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골다공증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뼈가 약한 상태에서 강한 압력을 가하면 미세한 골절이나 압박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폼롤러 사용은 피하거나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강도와 길이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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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롤러는 모두 같아 보이지만 사실 종류에 따라 강도와 효과가 크게 다릅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부드러운 ‘소프트’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적응 후에는 ‘미디엄’ 또는 ‘하드’ 타입으로 점차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근육에 더 강한 자극을 주고 싶다면, 돌기가 있는 지압용 폼롤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사용법을 잘 모르고 쓰면 부상 위험이 높아지므로 전문가의 설명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길이도 다양해서 목적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긴 제품(90cm 정도)은 척추를 포함한 넓은 부위에 유용하며, 중간 길이(60cm)는 등과 엉덩이 같은 부위에 적합합니다. 짧은 제품(30~45cm)은 종아리나 옆구리처럼 좁은 부위 마사지에 효율적입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체크해야 할 조건들

폼롤러는 운동 보조 도구 중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지만,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 개념으로 가볍게 근육을 자극하고, 운동 후에는 긴장을 풀고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사용법인데요. 특히 사용 전후로 호흡을 천천히 조절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를 높이는 요령입니다.

만약 허리나 무릎, 관절 통증 병력이 있다면 사용 전 의사나 운동처방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도구가 좋아도 잘못된 방법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