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생각나게 하는 SUV" 모터가 아닌 엔진 달고 매력 뽐내는 신형 랩터

중국 SUV 시장에서 고전하던 하발이 235마력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오프로드 SUV '랩터'를 출시하며 재도약을 노린다. 6일 공개된 신형 랩터는 지난해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16만 5,800~19만 2,800위안/약 3,200만~3,700만 원) 대비 낮은 가격대로 중국 오프로드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발 랩터

이번에 공개된 랩터 가솔린 모델의 최대 무기는 파워트레인이다. 2.0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9단 DCT와 4륜구동 시스템을 맞물려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mm(스페어타이어 포함), 전폭 1,950mm, 전고 1,843mm로 웅장한 체격을 자랑한다.

하발 랩터

외관 디자인도 한층 더 과감해졌다. 기존 수평 바 형태였던 전면 그릴을 세로형 '폭포수'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LED 조명이 적용된 하발 로고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오프로드 SUV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외장 스페어타이어도 유지했다.

하발 랩터

이번 가솔린 모델 출시는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하발의 전략적 선택이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PHEV 모델보다 낮은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하발 랩터

최근 하발의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 모델인 H6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26,700대로 전년 대비 43.7% 급감했으며, 판매 순위도 31위까지 하락했다. 반면 랩터 PHEV는 3월 한 달간 5,565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66.1%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하발 랩터

최근 중국에서는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오프로드 SUV 수요가 늘고 있다. 하발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가솔린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PHEV 모델의 판매 상승세와 맞물려 브랜드 재건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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