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못 풀었던 기억이…” KIA 원정 승패마진 +17, 최강 10번타자들 있다, 꽃범호 방심 NO[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수도권에서 경기를 좀 어렵게 풀어갔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는 원동력 중 하나가 원정경기 강세다. 올 시즌 KIA는 원정에서 33승16패1무로 상당히 강하다. 승패마진 +17. 홈 성적이 26승20패1무, 의외로 +6인 것을 감안하면 원정경기 강세가 뜻깊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은 수도권에서 강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지 않다고 털어놨다. 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그전까지는 원정에서 저희가 좀 약했던 것 같은데, 특히 서울에 올라오면, 수도권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때 굉장히 좀 어렵게 풀었다. 수도권에 올라올 때 경기를 하면서 신경을 쓰는 부분도 있다. 데이터를 봐도 최근 몇 년 동안 수도권에서 좀 못 풀었던 기억이 많다. 그런 부분들을 하나하나 신경 쓰면서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기억은 비교적 정확하다. 올 시즌 KIA가 원정에서 강한 건 다른 지방구단 강세가 두드러진 결과다. KIA는 올 시즌 LG 트윈스 원정(잠실)에서 4승2패, 두산 베어스 원정(잠실)에서 3승3패, SSG 랜더스(인천) 원정에서 2승4패, KT 위즈 원정(수원)에서 5승1패, 키움 원정(고척)에서 3승이다. 수도권에서 17승10패로 좋은 성적이지만, 아주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점수대가 좀 낮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될 것 같고, 저희가 조금 좀 불리하게 간다고 해도 따라붙을 수 있게끔 좀 분위기를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원정에서 잘하는 건 상당히 좋은 것이고 선수들이 그만큼 체력적으로 잘 관리를 하고 경기장에 왔을 때 본인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다 해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면 좋은 것이다. 홈 승률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팀한테는 어웨이 승률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좋은 방향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래도 KIA가 수도권 원정을 치를 때 가장 강력한 원군이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도권 KIA 팬 군단이다. 성적이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KIA는 늘 전국구 인기구단,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이다. 수도권 팀들이 가장 바라는 방문구단이 KIA인 건 업계 모든 관계자가 공감한다. KIA는 수도권 경기도 홈 경기처럼 편안하게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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