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투수 고우석이 친정팀 LG 트윈스로 전격 복귀했다.
KBO 통산 139세이브를 거둔 베테랑 구원 투수의 합류로 향후 마운드 구상에 시선이 쏠렸다.
야구 팬들은 고우석이 곧바로 친정팀의 기존 클로저 보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나타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복귀에도 기존 마무리 투수를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손주영에게 올 시즌 끝까지 마무리 보직을 전담시키기로 했다.
코칭스태프와 긴 논의를 거친 끝에 손주영의 마무리 기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결정의 가장 결정적인 배경에는 정규시즌 잔여 일정과 가을야구 구상이 자리한다.
손주영을 다시 선발 투수로 돌리기에는 한 달 이상의 빌드업 과정과 시간이 절대 부족했다.
게다가 고우석은 규정상 올해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가능해 가을야구 전담 마무리가 필요했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을 경기 후반 승부처에 투입하는 멀티 이닝 필승조로 기용할 계획이다.
미국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2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투구 범위를 넓혀온 점에 높이 주목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과부하에 시달리던 LG 트윈스 불펜진은 강력한 원군을 얻게 됐다.

LG 트윈스는 고우석의 전격 복귀를 통해 뒷문 안정과 불펜 과부하 해소를 동시에 노린다.
손주영의 마무리 고수와 고우석의 필승조 기용은 잔여 시즌 승률을 높일 최선의 선택이다.
두 핵심 투수가 이끌어갈 LG 트윈스 마운드의 반격 성과가 남은 순위 싸움을 결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