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륙에 황금 들판을”…아프리카 파병부대가 벼농사에 팔 걷은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빛부대가 현지 식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벼 농사 기술을 전수하고 나섰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남수단 보르의 존가랑 대학교에서 한빛부대가 벼 수확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가져온 종자와 비료를 남수단 토양에 처음 적용해 벼 농사를 시작했는데, 현지 풍부한 일조량과 수분을 머금는 토양의 성질로 모내기 이후 4개월 만에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업 전수할 직업학교 개교도
13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남수단 보르의 존가랑 대학교에서 한빛부대가 벼 수확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부대는 지난 7월 이 학교 내 1150㎡ 부지에 조성한 논에서 500kg의 쌀을 수확해 주민들에게 나눠 줬다. 한국에서 가져온 종자와 비료를 남수단 토양에 처음 적용해 벼 농사를 시작했는데, 현지 풍부한 일조량과 수분을 머금는 토양의 성질로 모내기 이후 4개월 만에 벼를 수확할 수 있었다.
볍씨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한국 볍씨 3개 품종과 아프리카 벼 품종 등 4개 품종이다.
수확 행사와 함께 한국 농업 기술 전수를 위한 ‘한빛 직업학교’ 입학식도 열렸다. 현지 농업학과 학생 40명과 지역 주민 5명이 입학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재배학, 전염병 예방, 발아 등 지식을 배우고 내년부터는 전기, 배관 등 전문 기술도 학습한다.
한빛부대장 권병국 대령은 “벼 재배로 남수단에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벼 재배를 확대하고 과수도 재배해 남수단 식량 부족 해결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빛부대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남수단 재건지원단’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요즘 누가 이 차 타요”…판매량 뚝 떨어지고 충전소도 안보이네 - 매일경제
- ‘남남’ 최태원·노소영 나란히 앉아…이재용·구광모 재계 회장 총출동한 이 결혼식 - 매일경
- ‘착한가격’ 성심당, 또 일냈다…이번에 내놓은 가성비 끝판왕 신제품은? - 매일경제
- “국민연금 차라리 폐지합시다”…20대 청년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 - 매일경제
- “바나나 대충 보관했다간 큰 일”...물에 반드시 씻어 먹으라는데 - 매일경제
- “와, 외제차 전시장 같아”...워커힐 호텔 앞 즐비한 슈퍼카들, 무슨 일이길래 - 매일경제
- “내가 먼저 다가갔고 후회는 없다”…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 심경 밝혀 - 매일경제
- 군의관 대신 월급 200만원 받는 현역으로…박단 “군의관 공백 대책 있나” - 매일경제
- 새집마저 빈집 … 지방건설사 줄도산 비명 - 매일경제
- 김하성, 류현진-이정후 고친 의사에게 어깨 수술 받았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