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 상무 패기 잠재우고 컵대회 결승행

임창만 기자 2024. 9.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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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이 국군체육부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27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에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3 25-21)으로 완승,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자 구단 통산 6번째 컵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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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공격수’ 요스바니, 26점 ‘맹폭’…3-0 완승 거둬
대한항공의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27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와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서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 대한항공이 국군체육부대의 돌풍을 잠재우고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 안착했다.

대한항공은 27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에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3 25-21)으로 완승,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자 구단 통산 6번째 컵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였다. 요스바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 또한 60%로 매우 높았다.

1세트서 17-19로 뒤지던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공격 성공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국군체육부대 홍상혁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19-19 균형을 이뤘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의 강력한 퀵 오픈 득점으로 20-19로 역전한 뒤 24-22로 앞선 상황서 이준이 퀵 오픈을 성공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서도 두 팀은 20-20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한항공 미들블로커인 김민재가 속공으로 균형을 깼고, 요스바니가 임재영의 공격을 블로킹해 2점을 달아났다. 24-23에서는 역시 이준이 퀵 오픈으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서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23-20으로 앞선데 이어 요스바니가 퀵 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해결사’ 이준이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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