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님’, ‘배우님’, ‘선수님’… 어색하지만 자주 보이는 이유는?


요즘 유튜브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ㅇㅇ가수님 최고예요!”, “ㅇㅇ배우님 응원합니다!” 같은 표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처음엔 조금 낯설고 어색했지만, 아무리봐도 낯설다.
그런데, 정말 맞는 표현일까?
‘직업+님’ 표현은 왜 생긴 걸까?
이 표현은 주로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을 향한 존경이나 애정의 표현으로 ‘가수’, ‘배우’, '운동선수' 같은 직업에까지 ‘님’을 붙이며 존칭을 강화한 것이다.
예를 들면 “홍길동 가수님” 같은 표현이다. 기존에 “가수 홍길동님”이라고 말하던 방식에서 어순을 바꾼 셈이다.

배우, 선수들 인터뷰만보더라도 진행자가 '선수님', '배우님'으로 부르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등장한다.

"선수라는말 자체가 애초에 존칭인데 여기에 '님' 붙이는 사람들 머리가 비어보인다"

"요새 방송에서 유난히도 ㅇㅇ 배우님 하는데 오글거리는걸 넘어서 저게 맞는 호칭인가 궁금하다"

"ㅇㅇㅇ배우님" 근본없는 표현은 언제부터 쓰기 시작한거냐.."
국립국어원 오피셜

“‘님’은 주로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선수’를 직위나 신분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길동 님’처럼 이름에 ‘님’을 붙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즉, 정확한 표현은 “가수 홍길동 님” 혹은 “홍길동 님”이고, “홍길동 가수님”은 비표준적이며 어색한 표현이라는 것이다.

물론, 누군가를 예우하려는 마음은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언어는 전달이 명확해야 하고, 사회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방식이어야 한다.
국립국어원의 의견처럼, 직업이 아닌 사람의 이름 뒤에 ‘님’을 붙이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정확한 표현이다.
다음부터는 “홍길동 가수님” 대신 “가수 홍길동 님”이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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