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구동 감성과 대담한 디자인, 캐딜락 CT5가 독일 세단의 아성에 미국식 해법을 내놨다.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독일 3사 밖의 선택지를 찾는 이들에게 캐딜락 CT5는 흥미로운 답안지다.후륜구동 기반 차체에 미국차다운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동급 독일차보다 낮은 가격표까지. 존재감은 충분하다.

미래적 패밀리룩, 디자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CT5는 세로형 주간주행등과 새 그릴로 한층 미래적인 얼굴이 됐다. 도로에서 흔치 않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다.
실내에는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약점으로 꼽히던 인테리어도 크게 개선됐다.

후륜구동의 정석, 주행
기본 2.0 터보는 237마력으로 일상에 충분하고, V6 트윈터보를 얹은 CT5-V는 360마력을 낸다.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은 섀시 덕에 '미국차는 무르다'는 편견을 시원하게 깨는 주행 질감을 보여준다.

가격이 무기
국내 판매 가격은 5천만 원대부터로, 같은 체급 독일 세단보다 한 체급 아래 가격이다.
5시리즈 크기의 후륜구동 세단을 3시리즈 예산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CT5의 가장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다.

모두가 같은 차를 탈 필요는 없다. 남들과 다른 선택이 주는 만족까지 계산하면 CT5의 가성비는 더 올라간다.

캐딜락은 전동화 전환과 함께 내연기관 세단을 정리해가고 있다. 미국식 후륜 세단의 낭만을 새 차로 누릴 시간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