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되더니 최저가 터치"…외인은 던지고, 개미는 '줍줍'

천현정 기자 2024. 9. 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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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300원(1.93%) 내린 6만6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기전자가 2%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6포인트(1.16%) 내린 706.2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134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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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스1

뉴욕 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삼성전자가 52주 최저가를 다시 쓰는 등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에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으며 코스피는 제한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5포인트(0.49%) 내린 2523.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68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4억원어치, 6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의회가 중국 바이오 기업을 겨냥해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유입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1%)와 한미약품(+2.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보험이 1%대 상승 마감했다.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증권, 유통업, 서비스업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화학, 기계,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통신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300원(1.93%) 내린 6만6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기전자가 2%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에 지난해 10월6일 기록했던 52주 최저가인 6만6000원까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대 강세, 삼성물산, 네이버(NAVER)가 2%대 강세였다. 셀트리온은 1%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 기아, LG화학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는 3%대 약세, LG에너지솔루션은 5%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6포인트(1.16%) 내린 706.2에 마감했다. 개인이 25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1억원어치, 6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건설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비금속, 오락문화, 종이목재, 화학,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정밀기기, 유통, 운송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섬유의류, 제약, 기계장비는 1%대 약세, 금융은 2%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과 휴젤이 1%대 강세였다. 알테오젠, 클래시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1%대 약세, 에코프로는 3%대 약세 마감하며 에코프로 관련주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는 3%대 약세, HLB는 5%대 약세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1343.7원에 마감했다.

10일(현지 시간)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대선 TV토론이 열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토론에서의 승자와 승자의 발언에 따라 해당 후보 트레이딩 재진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리스는 지지율 상승을 위해 전기차 정책에 대해 유보적 입장으로 선회했다"며 "후보별 수혜 업종에 대한 트레이딩 진행 여부,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발언 수위 등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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