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카타르 참사'…졸전 끝 파리행 좌절

곽준영 2024. 4. 26. 0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 그대로 카타르 참사입니다.

파리행 티켓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한 수 아래라 여겨지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슈팅 수가 8대 21로 밀리는 등 경기력은 사실상 완패에 가까웠습니다.

반면, 신태용 감독의 매직이 다시 통한 인도네시아는 첫 출전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68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다가섰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장당한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앵커]

말 그대로 카타르 참사입니다.

파리행 티켓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도 좌절됐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이강희의 득점이 VAR을 통해 취소된 뒤 대표팀은 오히려 상대 공격수 스트라윅에게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아찔한 장면이 나왔지만, 전반 막판 행운의 자책골이 우리를 도왔습니다.

홍시후의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한 볼이 인도네시아 수비에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스트라윅에게 또다시 실점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교체 투입된 간판 공격수 이영준이 상대 선수와 경합 도중 발목을 밟아 25분 만에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10명으로 싸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후반 막판 대표팀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홍윤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결정지었습니다.

선수들은 역전골을 위해 남은 힘을 다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번엔 황선홍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악재가 덮쳤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압도한 연장전 전후반을 넘어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양 팀 모두 10명 넘는 키커들이 나선 가운데 이강희의 슈팅이 선방에 막힌 뒤 인도네시아의 득점으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한 수 아래라 여겨지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슈팅 수가 8대 21로 밀리는 등 경기력은 사실상 완패에 가까웠습니다.

게다가 간판선수와 감독의 퇴장으로 매너까지 진 승부였습니다.

이로써 1988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했던 황선홍호의 여정은 허무하게 마무리됐습니다.

반면, 신태용 감독의 매직이 다시 통한 인도네시아는 첫 출전 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68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다가섰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11개월 손녀 태우고 1.3km '논스톱' 질주한 60대 할머니…"급발진"
☞ 민희진, 2시간 격정토로…"방시혁 의장이 손 떼야"
☞ [단독] 휴가 중인 경찰관에게 덜미 잡힌 무면허 음주운전범
☞ 광양 나들목서 유조차 넘어져…아스팔트 원료 일부 유출
☞ 민원실에 비상벨이…'공무원 보호 필요' 국민 공감대
☞ '결혼할 여자친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술 취해 흉기 숨긴 채 업주 협박한 50대 검찰 송치
☞ 커지는 라파공격 임박 '시그널'…이스라엘군 "2개 여단 투입 준비"
☞ 베네치아, 세계 첫 '도시 입장료'…"당일 일정 때 5유로 부과"
☞ 기마경찰 동원해 체포…격화하는 미국 대학 반전 시위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