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최대 220kg까지 배송 가능한 미국 스타트업 로보마트 RM5 출시
배송비는 3달러, 기존 배달 서비스 대비 경제적인 솔루션 제공 약속
첫 실험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진행될 예정...배송비 70% 절감되면 시장과 고용에 파급 효과 예상

미국 스타트업 로보마트(RoboMart)가 새로운 자율배송 로봇 ‘RM5’를 공개했다.
220kg까지 물류를 실을 수 있고, 최대 20건의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배송비는 단 3달러. 미국 내 기존 배달 서비스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배달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율배송 로봇, 배송비 70% 절감

로보마트는 RM5를 공개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RM5를 통해 소매업체들은 수익성 있는 주문형 배송 채널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일상 필수품을 매일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미래입니다.
RM5는 총 10개의 보관함을 갖춘 소형 차량 크기의 자율주행 로봇이다. 각 보관함에는 두 개의 주문이 들어가 최대 20건의 주문을 동시에 소화한다. 배송비는 건당 3달러로, 인건비와 팁 없이도 운영 가능한 구조다.
로보마트는 "자율화된 인스타카트(Instacart)를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 유통업체에는 수익성 있는 배송 수단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RM5의 첫 시범 도시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다. 오스틴은 자율주행 택시와 드론 배송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도시로 평가받는다. 현지 반응에 따라 로보마트는 미국 내 다른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배달업계 ‘경고등’… 고용 충격 불가피

업계는 RM5 도입이 배달 플랫폼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우버이츠(Uber Eats), 도어대시(DoorDash) 등 기존 서비스와 비교 시 배송비가 70%가량 저렴해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
반면, 배달 인력의 일자리 감소 우려도 나온다.
로보마트의 모델이 확산될 경우, 저임금 배달 일자리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M5는 기술적으로는 큰 진보지만, 사회적으로는 인간 노동의 역할 축소라는 과제를 던진다.
배송 시장이 자율화되는 과정에서 소비자, 기업, 노동자 간의 새로운 균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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