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의 푸르름이 가득한 계절, 서울에서 특별한 자연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빌딩 숲 사이로 숨어있는 아름다운 공원과 하천, 그리고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산까지.
도심 속 자연의 힐링 파워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의 숨은 명소 4곳을 소개합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홍제천(서대문구)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홍제천은 북한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흘러가는 매력적인 하천입니다. 특히 서대문구 구간은 천변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데요,
포방터시장에서 시작해 유진상가, 홍제천 폭포마당, 연가교로 이어지는 약 4.5km 코스를 추천합니다. 최근 개방된 '홍제유연'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50년 가까이 방치되었던 유진상가 지하 공간이 조명 예술과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것인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채로운 빛의 향연 속을 거닐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인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겠네요.
선유도공원(영등포구)

한강 위에 자리한 선유도공원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진 찍기 좋은 출사지로도 유명합니다. 과거 정수장이었던 곳을 공원으로 재활용한 이곳은 곳곳에 세월의 멋이 배어 있는데요, 특히 지하 공간을 활용한 '시간의 정원'은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이끼원, 고사리원, 푸른숲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 사이로 남겨진 콘크리트 건물의 뼈대가 묘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선유도공원으로 들어가는 무지개다리에서 바라보는 한강 풍경도 일품이에요.
월드컵공원(마포구)

'뷰 맛집', '노을 맛집'으로 알려진 상암 월드컵공원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은 비교적 낮은 언덕이지만 트인 전망이 일품인데요,
해 질 무렵 노을공원 매점 2층의 노을전망대에 오르면 방화대교, 가양대교, 행주산성이 어우러진 강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한낮에는 하늘공원 아래 우거진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난지천공원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초여름의 싱그러운 청량함 속에서 도심의 열기를 잠시 잊어보세요.
용마산(중랑구)

도심 속 등산 코스를 찾는다면 용마산이 제격입니다. 서울 시내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이곳의 최고봉 용마봉(348m)까지는 두 가지 등산로가 있는데요,
용마폭포공원에서 중랑구 둘레길을 따라 오르는 코스와 '뻥튀기 공원'에서 출발해 용마정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코스 모두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있어 등산화 착용이 필수랍니다.
용마봉 아래 전망대에 서면 북쪽으로 북한산 능선과 강북 지역이, 서쪽으로는 한강과 남산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서울을 품에 안는 듯한 짜릿한 경험을 해보세요! 해 질 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손전등도 잊지 마시고요.
지금까지 초여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 속 힐링 명소 4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삭막할 것만 같은 대도시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매력적인 자연이 숨어 있답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곳들이에요.
초여름의 싱그러운 생기를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속 자연이 주는 특별한 위로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에 있는 저작권는 이앤투어픽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