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사카요? 더워서 안가요" 에어컨 틀은 것 같은 일본 소도시

6월 일본 여행의 치트키 코스, 한여름 더위 무색하게 만드는 고산 지대와 북단 명소

[도호쿠 이와테현] 초여름 일본 여행지 추천 / 사진=도호쿠관광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와 같은 일본 인기 지역은 6월부터 후덥지근한 폭염과 끈적한 장마 기운이 시작되기 때문에 어디 돌아다니기 무섭습니다. 모처럼 계획한 휴가인데 땀방울을 흘리며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아깝지 않으신가요?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선선하고 쾌적한 대자연 초여름 일본 여행지 리스트 세 곳,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홋카이도 (삿포로 & 후라노·비에이)

후라노 라벤더 농장 / 사진=unsplash@Cindy Bissig

명실상부 초여름 일본 여행지 베스트 장소는 뭐니뭐니해도 홋카이도입니다. 이맘때의 홋카이도는 일본 본토를 통과하는 장마 전선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데요. 날씨가 선선하고 습도가 낮아 쾌적함이 남다르죠. 6월 평균 기온이 무려 12도에서 21도 안팍을 유지하는 덕분에 우리나라 봄 날씨를 유지합니다.

특히 6월 중순을 기점으로 후라노의 팜 도미타를 비롯한 광활한 구릉 지대가 라벤더와 알록달록 꽃들로 물들기 시작해요. 여기에 더해 비에이 지역을 드라이브 하면서 SNS에서만 봐오던 홋카이도 여행코스를 산뜻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 & 도호쿠 지역

아오모리현 / 사진=도호쿠관광

일본 본섬 최북단 아오모리와 도호쿠 지역도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기본적으로 위도가 높은 덕분에 여름철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미 산지와 오이라세 계류의 울창한 너도밤나무 숲이 뿜어내는 천연 에어컨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또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와 녹음이 우거진 물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어서 활동적인 여행자라면 분명 좋아하실 겁니다. 아오모리의 명물은 신선한 사과입니다. 사과 디저트와 해산물 덮밥을 맛보며 일본 대자연의 풍경은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를 책임지기에 부족함 없는 일본 여행지입니다.

나가노 (가미코치 & 알펜루트)

나가노 / 사진=unsplash@ Andy Arbeit

신비로운 청정 계곡으로 이름난 가미코치는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다이쇼 연못과 거대한 바위산이 조화를 이루는 일본 알프스입니다. 등산 매니아 사이에선 이미 천국이라 불리는 초여름 일본 여행지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잘 닦인 산책로 덕분에 부담 없 이 알프스 한복판을 오를 수 있따는 점이 매력입니다.

이에 더해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에서는 6월까지도 거대한 하얀 눈벽 사이를 전용 버스와 케이블카로 관람할 수 있는 이색적인 코스가 이어집니다. 초여름의 푸른 이파리와 겨울의 하얀 눈을 동시에 눈에 담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나가노 알프스 투어를 추천해 드립니다.

준비물 & 꿀팁

일본 알프스 가미코치 / 사진=unsplash@Andy Arbeit

초여름 일본 여행을 준비를 위해선 날씨 특성을 고려한 짐 싸기 기술이 필요한데요. 홋카이도나 나가노 같은 산간 지역은 낮에는 덥더라도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져 꽤 쌀쌀할 수 있기 때문에 두툼한 바람막이를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산 지대의 자외선을 대비해 선글라스와 선크림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하며, 기습적인 소나기 대비해 활동성 좋은 우비도 추천해 드립니다. 산길이나 계곡도 많으므로 트레킹화를 꼭 신고 가시길 바랍니다.

남들이 폭염에 지쳐갈 때, 나 홀로 선선한 천연 에어컨 바람 아래 누리는 짜릿한 휴식! 이번 초여름 휴가는 복잡한 대도시 대신 홋카이도의 보랏빛 꽃밭이나 나가노의 설벽처럼 낭만과 이색적인 추억이 가득한 청정 일본 로컬 여행지로 영리하게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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