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선 '오리온' 달에 최근접..."더 먼 곳까지 항해"
[앵커]
미국의 달 탐사선 '오리온'이 발사 6일 만에 달에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 도달했습니다.
'오리온'은 지구의 가장 먼 곳까지 항해할 계획인데 유인탐사선이 같은 항로를 이용할 경우 인류는 반세기 만에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달 탐사선 '오리온'이 달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 57분 달 표면에서 약 128km 떨어진 상공을 통과하며 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달의 뒷면을 지나면서 30여 분간 지구와 통신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산드라 존스 / 나사 통신 책임자 : 오리온은 달 표면 위 81마일에서 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입니다. 이 시간 동안 달의 뒷면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신호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오리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약 6만4천km를 더 나아가 열흘쯤 뒤에는 지구에서 45만km 떨어진 곳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지난 1970년 아폴로 13호가 세운 기록 40만km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내후년 유인탐사선이 같은 항로를 이용하면 인류는 54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먼 곳을 다녀오는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산드라 존스 / 나사 통신 책임자 : 지금 당신은 지구를 보고 있고 고향을 보고 있으며 오리온이 지구에서 232,000마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바로 그 이미지에서 자신을 보고 있습니다.]
비행 16일째부터 지구 귀환을 시작하는 '오리온'은 총 비행시간 25일 11시간 36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모두 마치게 되면 미 항공우주국은 유인 우주선을 달에 계속 보내 달 표면 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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