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지금 쓰면 절대 안됩니다!!"... 1월에 해외여행 가야 싸게 갈 수 있는 이유

2024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1~3월 출발 항공편 특가도 쏟아져...
온라인 커뮤니티

연말연시를 맞이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특히 직장인들은 남아있는 연차나 휴가 등을 사용해 긴 기간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설레는 마음에 덜컥 겨울 항공권을 예매부터 해버리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미 연차를 사용한 상태이거나, 꼭 12월에 해외여행을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잠시 해외여행 계획을 1월로 미루는 것이 보다 경제적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024년 1월 적용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되기 때문입니다.

1월 1일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에 적용
미리 구매보다는 1월부터 항공권 구매해야 더 저렴...
온라인 커뮤니티

2023년 12월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023년 12월보다 두 단계 하락한 10단계가 적용됩니다.

대한항공의 2023년 12월 유류할증료는 2만 5200원~19만 400원이 적용됐는데요. 2024년 1월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2만 1천원~ 16만 1천원으로 최대 3만원 가량 인하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류할증료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해됐습니다. 이달에는 2만 6700원~ 15만 1000원이 적용됐지만 2024년 1월 국제선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2만 2100원~12만 1200원으로 3만원 가량 인하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하된 유류할증료는 2024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발권되는 항공권에 적용되는데요. 때문에 2024년 1월부터 항공권을 구매해야 인하된 유류할증료가 적용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항공사에서는 탑승권을 구매한 뒤 유류할증료가 인상되더라도 차액을 징수하지 않고 있는데요. 유류할증료 인하시에도 환급하지 않고 있으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1월부터 발권되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류할증료 기준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
온라인 커뮤니티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별도로 부과하는 비용입니다. 1단계부터 33단계까지 나누어져 있으며 낮은 단계일수록 유류할증료가 저렴해지는데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됩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내부적으로 조정을 거쳐 매달 유류할증료를 책정합니다.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246.60센트로 10단계에 해당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한 달간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는데요. 국제선 할증료의 경우 항공사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국내선은 대부분 동일한 할증료가 적용됩니다.

2024년 1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2023년 12월보다 2,200원 인하된 1만 1000원이 적용됩니다.

국제 유가와 환율의 영향을 받는 유류비는 항공사 매출원가의 20~30% 가량을 차지할만큼 중요합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유가·환율 하락이 항공사들의 4분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유가와 환율 하락과 겨울 성수기가 겹쳐 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인데요. 특히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3월 항공권 특가도 주목
'신년맞이' 특가 행사 수시로 진행돼...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새해를 맞이한 항공사들의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주목할 필요도 있습니다. 매년 1월~3월 시기에는 대형항공사를 비롯해 LCC항공사, 외국 국적 항공사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2023년 12월 17일 대한항공은 2024년 1월 15일부터 3월 말까지 출발하는 미주, 구주, 동남아 노선의 모든 항공권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정부의 물가 안정화 시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 실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1월부터 3월까지 동계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에 166회의 항공편을 추가 증편합니다. 증편에 따라 소비자들은 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스타항공은 2024년 1월부터 3월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프로모션은 12월 21일 오후 2시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는데요.

프로모션 기간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김포-제주 23,200원, 청주-제주 22,200원, 군산-제주 24,200원부터 오픈됩니다. 특가 운임에는 15kg 무료 위탁 수하물도 제공합니다.

국제선의 경우 인천-도쿄(나리타) 89,200원, 인천-오사카 83,200원, 인천-후쿠오카 75,500원, 인천-방콕 148,100원, 인천-다낭 128,800원, 김포-타이베이 103,200원 등 이며 국제선에는 무료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