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히 발견한 믹스커피가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보통은 그냥 버릴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내용을 본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커피의 주성분인 커피가루와 설탕, 프림은 단순히 음료로 마시는 데 그치지 않고 의외로 살림과 청소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기름때를 제거하고, 비린내같은 냄새를 없애는 탈취효과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이미 해외에선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청소법이 많다. 믹스커피를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버리는 믹스커피 활용하는 방법 6

1.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
사용한 후라이팬을 닦을 때 번들번들한 기름이 계속 남아 깔끔하게 닦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믹스커피 1포를 부드러운 수세미에 묻혀 팬을 문질러보자. 커피가루의 미세한 입자가 연마제처럼 작용해 기름 찌꺼기를 분해하고,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닦아낸다. 프림과 설탕은 기름 성분을 유화시켜 씻어내기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2. 후라이팬에 밴 냄새 제거
생선이나 고기를 구운 팬은 아무리 닦아도 냄새가 남기 쉽다. 이럴 때 믹스커피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팬에 소량의 물을 붓고 믹스커피를 1포 넣은 뒤, 약불에서 2~3분 끓이면 된다. 커피가루가 비린내의 강한 냄새를 중화시키고, 냄새 입자를 잡아주는 탈취 효과를 준다.
3. 설거지 기름때 제거
설거지할 때 기름 많은 접시나 그릇은 세제를 써도 미끄럽게 남을 때가 많다. 이런 그릇에 커피를 뿌려 닦으면 기름을 흡수하고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종의 천연 세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4. 냉장고 탈취제
밀폐용기에 믹스커피 1~2포를 뜯어 담아 냉장고 안쪽에 넣어두면 냉장고 악취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커피 가루가 냉장고 속 냄새를 흡수하고 탈취하는 역할을 해준다. 커피를 타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도 되지만, 사용하지 않은 믹스커피를 그대로 활용해도 충분히 효과적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교체해주면 된다.
5. 음식물 쓰레기 냄새 제거
아직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다 차지 않았는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면, 그 위에 믹스커피를 솔솔 뿌려주면 좋다. 커피의 강한 향이 냄새를 중화시키고, 수분을 일부 흡수해 냄새를 줄여준다. 특히 여름철처럼 악취가 심해지는 계절엔 간단히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 유용하다.
6. 화분의 비료로 활용
믹스커피의 커피가루에는 질소 성분이 들어 있어 화초 성장에 도움을 준다. 화분의 흙위에 거름대신 믹스커피를 솔솔 조금 뿌려주면 좋다. 또는 흙에 직접 섞어 써도 된다. 대신 프림과 설탕은 식물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빼고 뿌려주는 것이 좋다. 커피 가루를 비료로 쓰려면 1~2주에 1회 정도가 적당하고, 실내식물보다는 야외에 두는 화분에 더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