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게 되면.." 6070이 미리 익혀둬야 할 생활 기술 4가지

생각하기 싫은 이야기지만, 부부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먼저 혼자가 됩니다. 그때 가장 힘든 것은 슬픔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미리 익혀두면 그 시기가 훨씬 덜 무섭습니다. 네 가지 생활 기술을 알려드립니다.

1. 세탁기와 청소기 사용법

평생 한쪽이 도맡아 온 집이라면 다른 쪽은 버튼도 모릅니다. 세탁 코스 하나, 세제 양 하나만 알아도 생활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지금 배우면 배우는 일이지만 나중에 배우면 절박한 일이 됩니다. 이번 주에 한 번만 직접 돌려 보세요.

2. 공과금과 통장 관리

어느 통장에서 무엇이 빠져나가는지, 보험은 어디에 있는지 두 사람 다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쪽만 알고 있으면 남은 사람은 서류부터 헤매게 됩니다. 계좌와 자동이체 목록을 종이 한 장에 적어 함께 보관하세요. 한 시간이면 끝나는 일입니다.

3. 내 옷과 살림을 챙기는 일

계절이 바뀔 때 옷을 꺼내고, 떨어진 생필품을 사는 일도 익혀야 할 기술입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면 집 안에서도 손님처럼 지내게 됩니다. 서랍 하나씩 함께 열어보며 위치를 익혀 두세요.

4. 밥 세 가지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 혼자서도 차릴 수 있는 메뉴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계란국, 볶음밥, 찌개 하나 정도면 됩니다. 사 먹는 것으로 버티면 몇 달 만에 몸이 무너집니다. 이번 달에 하나만 배워 두세요.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미리 다 준비하려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세탁기 한 번 직접 돌려보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익힌 하나가 10년 뒤 나를 혼자서도 살게 합니다.

출처 :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