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中 BYD. FAW 지원으로 개발한 전기차 'TOYOTA bZ3' 발표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국용 전기세단 'TOYOTA bZ3'를 발표했다.
이 차는 중국 비야디(BYD)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중국제일기차(FAW)의 기술지원으로 개발된 중국전용 전기차다.
'TOYOTA bZ3는 토요타의 전기차 bZ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토요타와 BYD가 합작으로 설립한 'BYD TOYOTA EV TECHNOLOGY(BTET)와 토요타의 중국 합작법인인 일기토요타가 공동 개발했으며, 일기토요타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디자인과 생산, 기술, 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1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참여했으며, BYD는 'TOYOTA bZ3'에 배터리 기술을 제공했다.
토요타는 "3사가 차량 만들기와 배터리 기술 등 각각의 강점을 융합해 TOYOTA bZ3를 탄생시켰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TOYOTA bZ3에 탑재된 전동화 시스템은 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토요타가 하이브리드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전동화 기술과 경험을 접목하고, 배터리 구조, 냉각시스템, 제어시스템과 안전감시시스템을 새롭게 설계, 고품질, 고효율의 선진적이고 안전한 전동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TOYOTA bZ3 1회 충전 항속거리를 최대 600km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터리 안전. 안심을 위해 '10년 후에도 90%의 뱌터리 용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또, TOYOTA bZ3는 토요타의 e-TNGA 플랫폼을 사용, 저중심의 뛰어난 조종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드라이빙 포지션은 신체에 부담이 적게 가는 자세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TOYOTA bZ3는 길이 4,725mm, 휠베이스 2,880mm의 크기로, 0.218의 공기저항 계수를 실현했다.
실내는 운전석과 동반자석 히팅시트와 수직 디스플레이의 멀티미디어, 센터 콘솔을 시각적으로 결합한 디지털 아일랜드형 전면 패널이 적용됐다. 특히 온도 조절 및 음악에서 트렁크 개폐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본 기능이 스크린에서 제어된다.
TOYOTA bZ3는 내년 초부터 일기토요타를 통해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