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군필 유부남 30대 프로게이머 김준호, 대회 첫 우승

박상진 2022. 7.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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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결혼까지 한 30대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조성주는 김준호의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반면 풍부한 광물지대를 빠르게 가져간 김준호는 점멸 추적자와 예언자를 소환해 상대를 추가로 흔들었다.

위기를 맞은 조성주는 일꿀을 동원해 상대가 먼저 점거한 확장을 공략했지만 이조차 통하지 않으면 결국 김준호가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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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결혼까지 한 30대 프로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5년 SSL 우승 이후 7년만에 프리미어 대회를 가져온 김준호의 이야기다.

29일 서울 마포구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2' 결승전 경기에서 김준호가 대회 5회 우승을 앞둔 조성주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 1로 승리했다. 이날 김준호는 최초 5회 우승을 노린 조성주를 상대로 우승하며 5년만에 프로토스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첫 세트 김준호는 빠르게 광전사를 생산해 조성주의 본진을 확인한 후 상대 본진 위쪽에 연결체를 소환하는 과감한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성주는 김준호의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반면 풍부한 광물지대를 빠르게 가져간 김준호는 점멸 추적자와 예언자를 소환해 상대를 추가로 흔들었다. 위기를 맞은 조성주는 일꿀을 동원해 상대가 먼저 점거한 확장을 공략했지만 이조차 통하지 않으면 결국 김준호가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초반 공방 없이 서로 확장을 가져간 가운데 조성주가 먼저 의료선에 지뢰를 태워 상대 본진에 투입했다. 김준호는 다행히 이를 빠르게 발견하고 방어한 후 추가 확장을 시도한 가운데 조성주는 공성 전차를 조합해 공격에 나섰다. 이어 일꾼까지 공격에 투입한 조성주를 상대로 김준호는 고위 기사의 폭풍을 활용해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앞마당을 내줬지만 결국 추가 피해를 막으며 계속 김준호의 본진 앞에서 서로 공방전을 벌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준호는 맵 7시 확장까지 성공하며 4연결체에서 자원을 수급했고, 결국 전세는 역전되어 상대를 압박, 승리하며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아쉽게 추격을 허용한 조성주는 3세트 땅거미 지뢰로 상대 탐사정을 한 번 솎아준 후 계속 김준호를 흔들었고, 반면 김준호는 반격하러 나온 병력들이 피해를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 김준호는 광전사 견제로 상대 일꾼을 대거 잡아내며 상대의 병력을 한 번 뒤로 물렸지만, 조성주는 확장을 가져가며 기회를 노리던 중 낙오된 상대 분열기를 잡아내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신을 추가한 김준호는 다시 전진을 시도했지만 열광선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완성되지 않은 채로 공격하며 치명적인 피래를 입었고, 결국 조성주가 승리하며 추격에 나섰다.

김준호는 다시 한 번 점멸 추적자를 이용해 상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 공격으로 조성주는 해병 방패 업그레이드를 취소하지 못한 채 피해를 입었고, 보급고 투하까지 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고위기사까지 추가하며 폭풍으로 상대 병력을 밀어내려 했지만 고성주는 이를 뚫어내고 다시 김준호의 본진까지 진출했지만, 김준호는 광전사 소수로 상대 후방을 교란하면서 상대 본대까지 막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결국 상대의 뒷심을 뺀 김준호가 4세트를 가져가며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위기에 선 조성주는 건설 로봇으로 9시에서 기회를 노렸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위기를 넘긴 김준호는 확장을 차근차근 늘리며 힘을 키웠다. 이어 고위 기사로 견제에 나선 김준호는 고위기사 폭풍으로 상대 병력과 일꾼을 대거 잡아냈고, 관문 병력을 위주로 조합해 진출을 시도했다. 이어 김준호가 조성주의 확장을 공략하자 조성주도 상대 확장을 차례차례 공략했고, 김준호는 잔여 병력을 이용해 상대 본진을 휘저었다. 그러나 서로 치명타를 입히지 못한 채 경기가 이어졌고, 경기는 조성주의 확장을 두고 이어졌다. 김준호는 조성주의 확장 두 개를 번갈아가며 공략했고, 결국 자원이 떨어진 조성주를 상대로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마친 폭풍함을 동원한 김준호가 승리하며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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