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에 걸친 4번의 운명, 그리고 연애 3개월만에 결혼한 아나운서 부부

5년에 걸친 네 번의 인연

김정근과 이지애의 첫 만남은 2005년, 한 카페에서였다.

당시 아나운서 지망생이던 이지애는 방송국 신입사원이었던 김정근에게 조언을 들었고, 이후 그의 미니홈피를 훔쳐볼 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에게 감사 쪽지를 보냈고, 그는 친절한 답장을 보냈다. 이지애는 그 답장을 ‘저장’해두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 인연은 2008년 아나운서 연합 송년회에서였다. 술자리 게임에서 짝이 된 두 사람은 마지막 러브샷을 하며 어색한 인사를 나눴고, 또다시 헤어졌다.

세 번째는 친구의 소개로, 짧은 대화를 나누며 인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조심스러웠던 이지애는 김정근의 연락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고, 그 역시 신중하게 물러섰다.

네 번째 만남은 2010년, 이지애가 어머니를 통해 김정근의 소식을 듣게 되면서 다시 시작됐다.

낯익은 쪽지를 다시 읽게 된 어느 밤, 그녀는 용기 내어 그에게 연락했고, 그는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달려왔다. 그렇게 조심스럽고 따뜻한 교류가 다시 이어졌다.

“4개월이면 충분했어요”

오랜 시간 엇갈렸던 두 사람은 다시 만난 후 단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주말엔 함께 봉사활동도 다녔다.

빠르게 불타오르기보다는, 오래 타오르는 ‘잔불 같은 사랑’을 선택했다.

이지애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건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교감의 깊이”라고 고백하며, 그 짧은 시간 안에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발표하자 “너무 빠르다”, “숨겨진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지애는 자신 있게 말했다.“그런 이유였다면, 나는 절대 그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는 의심했지만, 이지애는 그 모든 의심보다 진심을 택했고, 사랑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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