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에 ''바셀린''을 바르세요, 녹 안 슬고 수명까지 1년 늘어납니다.

배터리 단자 백화‧부식, 자동차 수명 단축의 ‘주범’

자동차 배터리가 빨리 수명이 닳는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단자 백화현상’이다. 배터리 단자 주위에 쌓이는 하얀 결정 물질은 주로 황산납, 황산칼슘, 구리화합물이다. 이 현상은 습기, 외부 공기, 엔진룸 내 고온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쉽게 진행된다. 백화는 전기전달 저하뿐 아니라 단자 내부에 부식을 일으켜 전압 저하, 시동불량, 전류 손실로 이어지고, 심하면 정비비용 폭탄까지 불러온다.

바세린, 왜 단자에 발라야 할까? ‘방청+기밀막’ 기능 검증

바세린(석유젤리)은 전 세계 자동차 정비 업계에서 단자 부식 방지제로 널리 쓰인다. 바세린은 금속 표면에 투명하고 두꺼운 기밀막을 형성, 공기‧수분의 직접 접촉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산소·염분 유입이 봉쇄되어 단자 구리, 납 등 금속 표면이 산화 또는 백화되는 걸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실제 세계 주요 차량 정비 매뉴얼과 DIY 실험에서 바세린 코팅은 최소 1년~2년까지 부식 방지·수명 연장 효과가 확인됐다.

기본 청소, ‘베이킹 소다’ 활용한 전문가 방식

오래된 차량일수록 단자에 백화물이 많이 쌓인다. 꼭 전원을 끄고 음극(-)→양극(+) 순으로 단자 케이블을 분리한 후, 베이킹 소다(1스푼)+물(1컵) 용액을 솔이나 칫솔에 묻혀 단자 및 볼트 접점까지 꼼꼼히 문질러 준다. 청소 후엔 단자 전체를 물로 헹군다. 대부분의 자동차 단자는 12V 저압 기준이어서 맞게 작업하면 물 사용 시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다. 청소 후 단자를 반드시 잘 마른 천 등으로 ‘완전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바세린 도포, 접점 보호의 디테일

완전히 건조된 단자 표면에 바세린을 소량, 얇게 골고루 도포한다. 이때 단자 안쪽, 케이블 볼트, 노출 접점까지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과하게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는 얇고 연한 코팅막이 오히려 부식 방지에 효과적이다. 손에 남은 바세린을 깨끗한 천으로 마무리 닦아준 후 케이블을 양극→음극 순으로 다시 연결하면 끝이다. 이 작업만 해도 대부분의 단자 백화와 접촉 불량, 극심한 배터리 수명 저하는 원천 차단된다.

바세린 코팅 적용 후 기대 효과

정기적으로 바세린을 발라주면 배터리 단자에 백화물이 쌓일 일이 거의 없어지며, 단자의 전기전도율이 항상 최상으로 유지된다. 특히 겨울철/장마철 또는 눈이 자주 내리는 지역에선 융설제(염분)로 인한 부식 발생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 후기나 자동차정비 유튜브, 기술 블로그 등에서도 바세린 코팅 후 평균 1년~2년 이상 배터리 수명이 늘어난 사례가 적지 않다.

단자 관리 팁과 ‘만 원’의 경제성

바세린(약 3,000~5,000원)과 베이킹 소다(약 1,000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센터 없이 집에서 직접 단자 관리가 가능하다. 정기점검 주기(1년에 2회 이상)만 잘 지킨다면, 번거로운 정비소 방문이나 수십만 원대 배터리·전기계통 교체를 예방할 수 있다. 작은 투자와 습관 하나로 내 차의 전장수명, 시동 안전성, 배터리 방전 위험까지 대폭 줄일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