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코리아가 캐릭터 협업을 통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취향 소비' 공략에 나섰다.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이륜차를 소비하는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는 30일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쿠로미와 협업한 '사이드 탱크 패널'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소형 모터사이클 몽키 125 전용으로, 기존 모델에 장착해 외관을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혼다의 상징색을 기반으로 캐릭터 그래픽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좌우 패널에 서로 다른 표정의 쿠로미를 적용해 시각적 변화를 줬고, 인몰드 성형과 그라비어 인쇄 등 공정을 활용해 내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소재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적용해 친환경 요소도 반영했다.
최근 완성차·이륜차 업계에서는 캐릭터나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능 중심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감성 요소를 강조하는 흐름이다.

특히 몽키125는 1960년대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스타일로, 개성 표현 수요가 높은 모델로 꼽힌다. 비교적 작은 차체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취미용·레저용 수요를 확보해왔으며, 커스터마이징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액세서리는 국내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30만원대 중반이다.
몽키 125는 124cc 공랭식 단기통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약 9.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전자제어 연료분사 시스템을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ABS가 적용된 디스크 브레이크와 비교적 낮은 시트고를 갖춰 도심 주행과 입문용 모델로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혼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