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아들, 김대중 정치학교 입학…"DJ 정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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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김대중 정치학교에 입학했다.
문 전 의장은 "김대중 정신의 요체는 통합인데 노태우 대통령도 이를 솔선수범하며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존중했다"며 "노 원장을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만나고 제가 입학을 권했고 노 원장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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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뉴스1에 따르면 노 원장은 지난 14일 김대중 정치학교 4기 수강생 등록을 마쳤다. 이날 입학식에서 교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왜 김대중 정신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노 원장은 문 전 의장의 권유로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개교한 김대중 정치학교는 현재 3기 수강생까지 배출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정치·정책·리더십 등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문 전 의장은 "김대중 정신의 요체는 통합인데 노태우 대통령도 이를 솔선수범하며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존중했다"며 "노 원장을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만나고 제가 입학을 권했고 노 원장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5·18 묘역을 여러 차례 찾아 참배하고 진상규명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지난달에는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홍업 김대중아태평화센터 이사장 등 전직 대통령 아들들과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장은 앞으로 12주 동안 김성재 김대중 노벨상기념관 이사장,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박명림 연세대 교수, 김하중·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심상정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야권 인사들의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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