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한다면서 반도체는 안 샀다고?” 美 억만장자가 포트폴리오 절반 채운 ‘두 종목’

이번 포스팅에서는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나 마이크론 대신,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이 새롭게 주목하며 포트폴리오의 절반 가까이를 채운 두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살펴봅니다.

AI 열풍이 거세지면서 많은 투자자가 반도체 하드웨어에만 매몰되어 있을 때,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틸은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투자 회사 '틸 매크로'의 최근 행보를 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AI 투자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데요. 과연 그는 어떤 인사이트로 시장의 허를 찔렀을까요?

피터 틸 (사진: CNN )

AI의 뇌보다 '근육'과 '심장'에 집중한 피터 틸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피터 틸의 틸 매크로는 지난 2분기 전체 포트폴리오의 무려 42%를 단 두 종목으로 채우는 과감한 베팅을 감행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마존(Amazon)과 비스트라(Vistra)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종목 모두 이번 분기에 신규 편입되었다는 사실이며, 비중은 아마존이 28%, 비스트라 에너지가 14%에 달합니다.

1. AI를 가장 잘 부려먹는 기업, 아마존

피터 틸이 아마존에 가장 큰 비중을 둔 이유는 단순한 쇼핑몰이라서가 아닙니다. 아마존은 현재 생성형 AI를 사업 전반에 이식해 실질적인 이익을 뽑아내는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죠.

물류 혁신: 수백 개의 AI 앱을 도입해 창고 최적화와 수요 예측, 라스트 마일 배송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AWS의 폭발적 성장: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는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 전 단계의 수요를 흡수하며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7% 급증했습니다.

저평가 매력: 월가에서는 아마존의 향후 이익 성장세를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 주가를 현 수준보다 30% 이상 높은 330달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 AI의 심장, 전력을 지배하는 비스트라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가장 절실해지는 것은 결국 '전기'입니다.

비스트라는 미국 최대 민간 발전사업자로,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주로 꼽힙니다.

공급 계약의 질: 최근 메타(Meta)와 20년간 대규모 원자력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습니다.

폭증하는 수요: 골드만삭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내년까지 2배 이상 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스트라는 원자력부터 재생에너지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현재 주가는 과거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약 40%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전문가의 시선: 반도체 너머의 AI 밸류체인

피터 틸의 이번 투자는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도체라는 '도구'를 만드는 기업도 좋지만, 그 도구를 활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아마존)과 그 도구를 돌리기 위한 필수 자원(비스트라)을 선점하는 전략이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틸 매크로는 최근 6개 분기 연속 S&P500 수익률을 상회하며 그 실력을 입증해왔습니다.

특히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고도 높은 성과를 냈던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처럼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것은 매우 강력한 확신의 신호로 읽힙니다.

결국 투자의 핵심은 남들이 다 보는 곳이 아닌, 그다음 단계에서 돈이 흘러갈 길목을 지키는 것입니다.

피터 틸이 찍은 아마존과 비스트라의 비즈니스 모델을 깊게 파고들어 볼 가치가 충분해 보입니다.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 권유가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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