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강팀 상대로 잃을 것 없다” 허예은이기에 더 남달랐던 존재감

최창환 2025. 7. 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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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작지만, 존재감은 누구보다도 컸다.

비록 한국은 패했으나 허예은(24, 165cm)의 경기력은 분명 강렬했다.

한국의 공격을 이끈 이는 허예은이었다.

허예은은 "(팬들이)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감사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몇 분을 뛰든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마지막 경기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당부의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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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키는 작지만, 존재감은 누구보다도 컸다. 비록 한국은 패했으나 허예은(24, 165cm)의 경기력은 분명 강렬했다.

한국(FIBA 랭킹 14위)은 19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에서 호주(FIBA 랭킹 2위)에 73-86으로 패,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공격을 이끈 이는 허예은이었다. 벤치멤버로 나선 허예은은 3점슛 4개 포함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야투율은 66.7%(8/12)에 달했으며, 20점은 카일라 조지와 더불어 최다득점이었다.

허예은은 경기 종료 후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내가 뭔가를 크게 할 수 없다고 느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과감하게 슛을 던지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호주는 우리보다 강팀이다. 강팀을 상대로 잃을 것 없다는 생각으로 어떻게든 부딪혀 보자는 각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이샘 언니가 선수들을 너무 잘 이끌어 주고 있다. 호주가 좋은 팀이긴 하지만, 주눅 들지 말고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청주 KB스타즈 동료 박지수와의 2대2 전개도 눈에 띄었다. 4쿼터 중반에는 박지수가 공을 놓쳐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조율했다.

허예은은 “내가 많이 부족하다. (박)지수 언니가 지난 시즌을 해외리그에서 치렀다. 그 시간 동안 떨어져 있어서 그런 건지 서로 뭘 원하는지에 대해 적응이 더 필요한 것 같다. 국제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는 2대2 플레이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중국을 상대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69-91로 패하는 등 한국으로선 부담스러운 상대다.

물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의 자세이자 국가대항전이다. 허예은은 “(팬들이)현지에서도 한국에서도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감사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몇 분을 뛰든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마지막 경기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당부의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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