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상호작용 연구개발 창·제작 성과 ‘주목’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한 작품 ‘신고서화 나들이’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창·제작 결과물들이 국제 전시에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에 따르면 2022~2023년 진행된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의 창·제작 작품 2종이 올해 열린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와 ‘한국국제교류재단 KF XR 갤러리 기획전’ 등 국제 전시에 초대받았다.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인터랙티브아트 랩)’은 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적 실험, 관객의 참여와 교감을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개발해 미래형 예술을 창·제작하는 랩 기반 프로젝트다.

먼저 지난해 진행한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의 창·제작 작품인 ‘살핌운동(협업연구작가 조영주)’이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에 초청받아 오는 2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시각예술 축제에서 세계 각국의 관객과 만난다.

‘살핌운동’은 지난해 열린 ‘ACC 창·제작 워크숍’을 통해 작가, 안무가, 무용수, 광주 시민 참여자 80여명이 함께 모여 공동 연구하는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이어 지난해 10~11월 ACC에서 진행된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 쇼케이스 전시-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에서 공개됐다.

<@1>‘살핌운동’은 ‘돌봄, 소통과 관계 맺기’를 키워드로 각자가 돌보는 누군가와 또는 관객이 함께 몸의 움직임으로 연결되는 상호 교감을 느끼며 돌봄에 대해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지난 2022년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개발한 작품인 ‘신고서화 나들이’가 내년 1월 24일까지 열리는 ‘한국국제교류재단 KF XR 갤러리 기획전-시간을 여는 시간’에 전시된다.

‘신고서화 나들이’는 남도 고서화의 전통과 대를 이은 현대적 계승이 담긴 작품들을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극고해상도 이미지로 좀 더 가까이,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작품이다.

지난 2022년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 쇼케이스 전시인 ‘보물선3.0-비밀을 여는 시간’에서 선보였던 ‘신고서화 나들이’는 남도서화가인 윤두서, 허련, 허건, 송수면 등 고서화에 깃든 우리 예술가들의 정신과 미학을 시차 없이 마주하며 과거의 세계와 깊이 교감하는 신기술 체험을 제공한다.

이강현 전당장은 “ACC 융·복합 연구개발의 창·제작 결과물들이 문화전당을 넘어 국내 및 세계적인 전시에서 선보이게 된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융·복합예술 콘텐츠의 지속 연구개발과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ACC의 창·제작 콘텐츠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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